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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PEC 보건협력 5년 계획 수립 주도…건강한 고령화 행동계획 승인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실무그룹 의장경제로서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건협력 방향을 담은 전략계획 수립을 주도한다. 건강한 고령화와 뇌 건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강화 등 역내 공동 과제에 대한 협력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26일까지 중국 대련에서 열리는 APEC 보건실무그룹 회의와 건강한 고령화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단이 의장경제로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은 2026~2027년 APEC 보건실무그룹 의장경제를 맡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1차 회의부터 올해 작업계획과 향후 5년간 보건협력 방향을 담은 '보건실무그룹 전략계획 2026~2030' 수립을 주도해왔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혁신적이고 번영하는 미래를 향한 모두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보건 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한 일차 보건의료 강화, 생애주기 전반의 스마트 고령화 혁신, 보건안보와 공동체 회복탄력성 강화 등 세 가지 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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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복 팔아 75% 마진…3년에 1만% 성장한 의료복 회사
글로벌 경제가 동반 성장하면서 각국의 의식주는 빠르게 평준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옷차림만 봐도 선진국과 신흥국 사람이 구분됐지만 이제는 그 차이가 크지 않다. 아직 격차가 남은 곳들이 있지만, 분포의 양 극단을 제외하면 소비 수준은 어디나 엇비슷해졌다. 그런데 소비는 닮아가도 사는 방식은 여전히 다르다. 한 사회가 오래 쌓아온 기반문화 때문이다. 그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직장이다. 한국 직장인은 볼펜 한 자루부터 유니폼까지 회사가 주고 관리해주는 데 익숙하다. 병원 간호사복도 병원이 지급하고 세탁까지 해준다. 개인주의가 커졌다지만, 조직이 구성원을 채비시켜 내보내는 문화가 아직 몸에 배어 있다. 미국은 결이 다르다. 사무실 볼펜이야 회사가 주지만 먹고사는 데 쓰는 연장은 본인이 장만하는 나라다. 자동차 정비공은 공구함까지 제 돈으로 사 모으는 경우가 많다. 일터는 회사 것이어도 연장은 내 것, 그래서 실력도 내 것이라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미국 정비공 채용공고에는 본인 공구지참 필수(must have own tools)가 자격 요건으로 명시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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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국내 유일' 고척돔에 비가 샌다? 광클로 표 구했는데 '관객 대피 소동'
22일 남부 지역을 제외하고 한반도를 강타한 폭우로 잠실, 인천, 대전에서 예정된 프로야구 경기가 줄줄이 취소됐지만, '국내 유일'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경기가 개최됐다. 이날 고척돔 주변에는 강한 빗줄기와 약한 빗줄기가 오락가락했다. 이런 날씨에서 6연승을 달리는 원정팀 KIA 타이거즈와 홈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에 1만 6000석 전석이 매진되며 비 걱정 없는 축제가 펼쳐지는 듯했다. 무려 연이틀 매진 행진이었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프로야구의 절대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돔구장에서 황당한 누수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3루 관중석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비가 그대로 쏟아지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물방울이 쉼 없이 떨어지며 팬들의 경기 관람이 불가능해졌다. 치열한 '광클 전쟁' 끝에 원정팀 KIA의 3루 응원석 티켓을 거머쥐었던 약 30명의 팬들은 돔구장 안에서 비를 피해야 하는 황당한 처지에 놓였다. 이에 키움 구단 측은 급히 해당 좌석을 테이프로 봉쇄 조치했다. 이어 전석 매진으로 대체할 다른 좌석이 없자, 구단 관계자는 비어 있던 스카이박스 좌석을 전격 개방해 피해 관중들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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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내 위치·주행기록, 중국서 보고 듣는다? 개인정보 이전 논란
━[단독]개보위, 中 지커 개인정보 국외이전 검토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출시를 앞둔 중국 전기차 제조사 지커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구조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커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운전자 음성 데이터의 이전 국가를 '중국'으로 적었다가 '싱가포르'로 수정했지만 실제 수집 주체와 중국 업체의 접근 방식까지 확인해야 적법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개보위에 따르면 개보위 국제협력 담당은 최근 지커의 개인정보 처리 구조와 관련한 검토에 착수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지커가 실제로 어떤 구조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커 7X의 국내 인도를 앞두고 실제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이 현행법에 맞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논란은 지커의 '커넥티드 서비스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시작됐다. 지커는 음성비서에 사용되는 '음성인식 특징 데이터'의 이전 국가를 중국으로 기재했지만 같은 문서 각주에는 중국을 거치지 않고 싱가포르 서버로 직접 전송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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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외연 넓히는 정부…수출시장 다변화 속 '실익'도 중요
정부가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확대하며 수출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관세정책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만 13개 국가·그룹과 신규·재개 협상 및 기존 협정 개선·후속협상을 진행·추진하고 있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업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모로코·이집트·아르헨티나·우루과이·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멕시코·탄자니아 등 7개 국가·그룹과 FTA 협상 개시 또는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파키스탄·인도·아세안·싱가포르·중국 등 6개 국가·그룹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태국·파키스탄과는 신규 FTA 협상을, 인도·아세안·싱가포르와는 기존 협정 개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FTA 네트워크 확대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세르비아와의 협상이 지난 6월 타결된 데 이어 7월에는 몽골, 8월에는 방글라데시와의 협상도 각각 타결됐다. 이밖에 과테말라·에콰도르·걸프협력회의·조지아·말레이시아·영국 등과도 협상 타결 또는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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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흔적 하나도 없다" 이 나라에선 'K'가 대세...1위 손님 노린다
"당장 수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요는 어느 나라보다 높습니다. 몇 년 안에 우리의 주요 시장이 되어 줄 겁니다. "(콘텐츠 플랫폼 대표) 한국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한 곳인 몽골의 K콘텐츠 수요가 지속 증가한다. 관광과 뷰티·푸드는 물론 대중문화와 문화유산까지 고르게 교류가 늘어나며 장기적으로 한류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23일 콘텐츠·관광업계에 따르면 몽골의 한류 수요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몽골인 관광객은 8만 6000여명으로 일본(2만 9000명)을 제치고 '톱 3' 여행지가 됐다. 현지 SNS(소셜미디어)에서 K팝 관련 해시태그(#) 사용률은 20%를 넘으며, 웹툰·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현지 진출도 크게 늘었다. 뚜레쥬르·맘스터치 등 푸드 수출도 늘었으며 GS25·CU 등 'K편의점'은 현지에 900곳을 돌파했다. 전통문화 교류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것이 특이하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몽골 흉노족 유산인 '도르릭 나르스 흉노 무덤군' 등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는데,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조사·발굴을 도운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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