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역의 독서 문화에 기여하는 거점인 '작은도서관'의 숫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성인 독서율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의 개수는 6729곳으로 전년 대비 101곳 감소했다. 2024년에도 전년 대비 45곳이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개수가 줄어든 것이다. 서울과 대구, 광주, 대전, 경북, 제주 등 지역에서 개수가 감소했다. 문을 닫는 작은도서관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에는 폐·휴관한 작은도서관이 1379곳이었지만 2024년에는 1440곳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495곳까지 늘어났다. 특히 사립 작은도서관은 2025년 기준 전체의 18%에 달하는 1149곳이 휴관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작은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작고 장서량이 많지 않은 곳을 뜻한다. 소규모인 대신 공간의 제약이 적어 인구소멸지역이나 산간·도서 등 외진 곳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10평 이상의 시설과 1000권 이상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면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문을 닫는 곳이 늘
최신 기사
-
국내 최고령 아트페어, 오늘 첫 붓질…"서울을 亞 미술 허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트페어 '화랑미술제'가 8일 막을 올렸다. 한국화랑협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초대형 미술제로 최근 높아지고 있는 K미술 인기에 부응하고 시장 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화랑미술제를 개막했다. 이날은 VIP 사전 관람으로 개방하고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한 발 앞서 본 현장은 꾸준히 확대되는 우리 미술 시장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지금까지의 미술제 중 가장 많은 169개 갤러리가 총출동해 기성 작가와 신진 작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인상적인 부분은 화랑 규모에 관계없이 동일한 크기(가로 6미터, 세로 6미터)의 부스가 차려졌다는 점이다. 각 갤러리가 동등한 화랑 회원으로서 저마다의 미술 세계를 알리겠다는 의도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갤러리의 부(富)도, 작가의 명성도 아닌 오직 작품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무대"라며 "우리 나라의
-
한글박물관, 유교문화진흥원 손잡고 '지역 한글 유산' 알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8일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지역 한글문화유산의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한글문화유산의 발굴과 공동 조사, 아카이브(기록)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먼저 지역 한글문화유산 발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진흥원에 기탁된 충남 지역의 나주 임씨 한글자료 200여점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이다. 오는 9월에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공동 학술 집담회도 개최한다. 진흥원이 자체 조사 중인 나주 임씨 가문의 임세검과 부인 덕수 이씨 내외 무덤에서 출토된 한글 편지 20여점에 대한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한글박물관은 연구 결과에 관련 학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팀은 연구 자료들에 대한 판독과 주석 작업, 현대어 번역을 수행한 뒤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진흥원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한글문화유산도 국민이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 승경란씨…'전통 금속 공예의 정수'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입사장' 보유자로 승경란씨를 인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입사장은 금속의 표면에 문양을 새긴 뒤 금실이나 은실을 넣어 장식하는 전통 공예다. 승경란씨는 현 보유자 홍정실씨의 전수 교육생으로 1997년 이수자, 2005년 전승교육사를 거쳐 보유자가 됐다. 장기간의 경험으로 완성도 높은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유산청은 '화각장' 보유자와 '궁중채화' 명예보유자도 각각 인정 예고했다. 화각장은 쇠뿔을 얇게 펴서 만든 투명한 판에 채색해 목재기물에 장식하는 전통 공예의 일종이다. 궁중채화는 직물이나 꽃가루 등으로 궁중 의례와 연회용 조화를 만드는 기술이다. 화각장 보유자에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인 고(故) 한춘섭씨의 아들 한기덕 씨가 인정 예고됐다. 중학생 때부터 부친의 작업을 도우며 화각 제작 기능을 전수받았고 이후 전통 기법과 도구를 계승, 복원하는 데에 힘썼다. 궁중채화 명예보유자는 황을순씨가 인정 예고됐다. 명예보유자는 오랜 기간 전승 활동에
-
올 가을, 경복궁 은행잎 아래 백년가약 맺어요…예비부부 '주목'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청년 세대의 혼인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야외 결혼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고궁박물관의 가을 명소인 야외 은행나무 쉼터를 결혼 장소로 무료 개방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2부터 5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2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씩 총 16회 운영된다. 하객 100명 내외 규모의 소규모 결혼식으로 꾸며진다. 선정된 예비 부부에게는 예식장과 실내 피로연장(별관) 대관을 무료로 제공한다. 100만원의 비품비도 주어지며 일반 예식과 전통 혼례 모두 가능하다. 사회 공헌 기여자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는 피로연을 제외한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고궁박물관은 문화유산 공간을 활용한 특별한 결혼식으로 박물관의 관광 명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궁박물관 관계자는
-
한국 미술사 고스란히…리움미술관 찾아온 이구열 선생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미술 연구자 이구열 선생의 기록을 담은 연구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선생은 미술 기자이자 연구자로 활동해오며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기록해 온 인물이다. 기사와 원고, 스크랩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그의 아카이브(미술 기록)은 우리 미술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리움미술관 아카이브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삼성문화재단은 1999년 이 선생을 비롯한 근현대작가 160여명의 기증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미술 아카이브인 '한국미술기록보존소'를 설립했다. 이후 8만 5000여건의 자료를 소장한 '리움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리움미술관의 프로젝트는 이 선생의 기증 자료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리 근현대 미술 연구에서 아카이브의 역할을 논의하는 포럼이나 패널 토론, 학술 프로그램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아르코예술기록원 등 국내 주요 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
1인 기업이 수조 원 매출 올리는 시대…AI가 바꾼 부의 지도
대변혁의 시기에는 언제나 새로운 부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인터넷이 나왔을 때는 구글, 아마존, 네이버 같은 기업이 탄생했고, 모바일 시대에도 메타(구 페이스북),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들 기업의 창업자와 핵심 인물들은 수천억에서 수조 원대 자산가로 도약했다. 우리는 또 한 번 AI라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이했다. 이번 변화는 그 규모와 속도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지금이 신흥 부호가 될 '퀀텀 점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는 1인 기업이 수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일도 현실이 됐다. 매튜 갤러거의 1인 기업 '메드비'는 단 2만 달러로 원격 의약품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뒤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18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를 기록했다. 기존의 기업 성장 방식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성과다. 이처럼 아이디어와 실행력만 있다면 '린 AI 네이티브(Lean AI Native·설립 5년 이내, 직원
-
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8일
[종합] 57조 삼성, 영업이익 신기원 열다 가장 긴 우주여행, 달의 뒤를 만나다…AMAZE! AMAZE!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 D-30] 살 만한 동네로 간다…'강남 따라, 집값 간다'는 공식 깨졌다 [삼성전자 신기원] 아람코·MS·구글·애플도 '삼성' 밑…글로벌 1위 보인다 슈퍼사이클, 이제 겨우 '허리' 진입…"36만전자 간다" [the300] 추경·개헌·부동산 이견…여야정 회담, 민생지원에만 공감 [오피니언] '왕과 사는 남자', 관객이 만든 이야기 사라지는 검찰, 남겨지는 미제사건들 에너지 아끼는 나라가 강해진다 트럼프가 말한 전리품, 다시 그리는 패권지도 맥주공장 옆 폐기물장 건립…기업 내쫓는 지자체 삼성 반도체 패권은 지금부터 물가상승에 전월세 급등 이중고 [국제] 확전이냐, 종전이냐…美·이란 오늘 담판 [산업] 실리콘밸리 간 구광모, 'AI동맹' 속도전 "대용량 비교 훨씬 간편해요" 기아 'PV5' 판매 질주…글로벌 흥행 가속 [금융] 뛰는 시장금리에, 채
-
'한국 첫 개최' 세계유산위…K헤리티지 무대 될까, 종묘 잃는 자리 될까
유산학계에서 최고 권위의 행사로 꼽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세계유산위)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38년 만에 첫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우리 유산의 등재 확대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종묘를 둘러싼 갈등 여부는 걱정거리다. 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유산청은 오는 5월 27일 50일 세계유산위를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지질학 전문가인 허민 유산청장이 직접 나서는 세계유산위 '전초전'이다. 우리 지질유산을 IUCN(세계자연보전연맹)과 국제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 앞에서 선보이고 세계 자연유산 등재 확대를 도모하는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유산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된다. 유산 홍보 공간인 'K헤리티지 하우스'가 문을 열며 회의장 안팎에는 경복궁 수문장 100여명이 동원된다. 벡스코에는 부산을 알리는 '부산 특별관'이 꾸려지고, 청년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도 본회의 1주 전 열릴 예정이다. 유산청 관계자는 "우리 유산을
-
이달부터 왕릉·궁궐 볼거리 풍성해져요…"세계인 찾는 명소로"
국가유산청은 이달부터 조선 궁궐과 왕릉을 알리는 궁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첫번째로 오는 11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관심을 받고 있는 단종과 정순왕후 기념 행사인 '단종, 정순왕후 고유제'가 준비된다. 사후 500여년간 떨어져 있는 영월 장릉(단종)과 남양주 사릉(정순왕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념 축제다. 오는 25일에는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등 5대 고궁과 종묘에서 '봄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관객 참여형 특화 프로그램과 외국인 전용 회차 확대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매년 5월 첫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종묘대제' 도 올해는 규모를 키운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초청해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도 연다. 5월 16일부터는 왕릉 숲길을 6주간 개방한다. 남양주 사릉과 광릉, 구리 동구릉 등 9개 왕릉의
-
콘진원, 30억 투입해 '신기술 음악' 지원…"AI부터 XR, VR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중음악에 신기술을 결합한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대중음악에 AI(인공지능)나 XR(확장현실) 등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만들어 음악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 음악 기업의 창작 역량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준비했다. 총 사업 규모는 29억4900만원이며 12개 과제를 선정한다. AI 활용 음악 공연 제작과 신기술 활용 음악 영상 제작 분야로 나누어 지원한다. AI 활용 음악 공연 제작 분야에서는 3개 내외의 과제를 선발해 과제당 최대 2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신기술 활용 음악 영상 제작 분야에서는 XR과 VR(가상 현실), AR(증강 현실)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과제당 최대 2억 2000만원을 지원하며 9개 내외 과제를 선발한다. 콘진원은 신기술 기반의 음악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중음악 기획사나 제작사는 오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
하나투어, 카카오뱅크와 여행 혜택 담은 '하나투어포켓' 출시
하나투어는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하나투어포켓' 모임통장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하나투어의 여행 데이터와 상품 기획 역량에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제휴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포켓' 기능을 도입했으며, 하나투어는 첫 번째 협업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여행 준비 과정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포켓 이용자는 저축 목표 달성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1일 차에 1만원 이상 저금하면 하나투어 랜덤 마일리지가 제공되며, 15일 차에 목표 금액의 50% 이상을 달성하면 여행상품 할인 쿠폰팩이 지급된다. 또 30일 차에 목표 금액을 모두 채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팀에게 각각 30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해당 모임통장은 다음 달 18일까지 개설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기존 여행 예약 이후에 집중됐던 혜택을 여행 준비 단계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
관광공사, 현대차·캐논코리아 손잡고 지역관광 알린다
한국관광공사가 꾸린 기자단이 현대자동차, 캐논코리아와 함께 소도시 관광 자원 홍보에 나선다. 관광공사와 현대자동차는 7일 소도시 관광 자원을 발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의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기자단 '다님'과 현대자동차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자단 'H-스타일리스트'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의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도 오는 10일 캐논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캐논코리아는 트래블리더에게 카메라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전문 사진작가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전국을 누비는 다님과 트래블리더를 중심으로 국내여행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거창과 부여, 해남 등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해 전국 108개 지역에서 1700여건의 밀착형 관광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선우 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협력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