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 ‘정치가 공든 탑 무너뜨려’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폭력 사태가 외신들에 해외토픽감으로 소개된 데 대해 부끄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요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런 활동을 지원해야 할 국회가 오히려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있지 않느냐”고 비난했습니다.
그동안 국가브랜드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격렬한 노사대립과 불법 거리시위, 그리고 북한 핵이 꼽혔는데, 이번 국회 폭력사태를 외국인이 보면 어쩌나 가슴 졸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검찰 '미네르바 국가신인도에 악영향'
이번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와 국가 신인도에 관한 이야깁니다.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대성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씨가 ‘정부가 달러 매수 금지 긴급 공문을 7개 금융기관과 주요기업에 보냈다’는 글이 외환시장에 실질적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한국 정부가 지난 주말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블로거를 구속하는, 드물면서도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선례를 남겼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 김형오 의장 "의원외교 해외 출장 이해해야"
민주당 국회의원 일부가 임시국회 회기 중인 지난 주말 태국에서 부부 동반 골프를 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해 "외유나 관광이라는 오해를 받는 국회의원의 해외여행에 대해선 따끔한 질책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의원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공식출장은 국민들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16일부터 11박 12일 동안 중동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인데요.
상황이 상황인만큼 국회를 대표해 비행기에 오르는 김 의장의 어깨가 무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