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으로 영전해 공석된 국세청장, 차기 주자는?

靑 비서실장으로 영전해 공석된 국세청장, 차기 주자는?

세종=오세중 기자
2026.10.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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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인선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사진=뉴스1.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인선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현 국세청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차기 국세청장 인선 작업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관가에 따르면 가상자산 과세, 체납관리단 등 현안이 산적해 국세청장의 공석이 오래될 경우 세정지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청와대가 차기 국세청장 인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기 국세청장은 후보군에 포함된 이들은 박해영 국세청 차장과 안덕수 서울지방 국세청장,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 오상훈 부산지방국세청장이다. 국세청 후보군은 관례적으로 본청 차장과 서울청장, 중부청장, 부산청장인 1급 선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물론 퇴임 후 2022년 청장으로 임명된 김창기 전 청장의 경우와 비서실장으로 영전한 임광현 전 청장과 같이 의원직을 맡다 온 이례적인 경우도 있다.

우선 후보군에 포함된 박해영 차장은 1971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진주 대아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41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감사담당관, 중부청 조사4-1과장, 인천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대전청 조사1국장, 부산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국세청 감사관, 서울청 조사3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 차장을 역임했다.

본청 징세법무국장 당시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체납징수 활동에 나선 동시에 국세외수입체납관리단 출범 작업을 적극 지원한 공로가 있다.

안덕수 서울청장의 경우 본청 조사국장 후 서울청장으로 곧바로 이동하면서 역대 청장들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본청 조사국장-서울청장-본청 청장을 역임하는 사례가 있어서다.

안 서울청장은 1971년생으로 태어나 부산 용인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국세청에 입직했다. 서울청 조사2국과 3국, 본청 징세과를 거치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에는 인사교류로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도 근무하며 업무의 폭을 넓혔다.

복귀 후 본청에서 3년 7개월 간 주요 요직을 거쳤고 세원정보과장을 지내며 부이사관 승진 및 고공단 승진을 했다. 부산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임 비서실장과 마찬가지로 조사통으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조사국장을 한 후 서울청장으로 영전했다. 바른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면서도 융통성이 있는 성격으로 '자상하면서도 업무에 철저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지훈 중부청장도 임 비서실장이 청장 당시 기획조정관으로서 오른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차기 청장 후보로 유력한 인물 중 하나다. 김 중부청장은 1971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주 영생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법인세과장,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 중부청 감사관 이후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중부청 조사2국장·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을 거치며 조사경력을 쌓았다. 2024년 7월부터 국세청 감사관 맡았고 당시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성격의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국정과제 수립업무에 참여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국세청으로 복귀 후에는 2025년 10월부터 국세청 기획조정관을 맡아왔다. 당시 세정가는 조사국장 1순위로 꼽았으나 국세청 전체를 기획하고 또 국회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조정관에 임명됐다. 감사, 조사, 징세, 송무 등 다양한 세무 전반을 꿰뚫고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있어 상당히 유연해 경청과 소통의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상훈 부산청장은 1969년 서울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행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입직 초기 납세 업무 경력을 두루 거치며 납세자 권익제고에 노력해 왔고 국무총리실 파견 복귀 후 서울청 조사2국2과, 서울청 조사1국2과 국세청 조사2과2계장, 서울청 국제조사1과 2계장 등을 지내며 조사 경력을 쌓았다.

국세청 감찰담당관, 인천청 조사1국장,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과 징세송무국장, 서울청 성실납세국장에 이어 2025년 10월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을 역임했다.

본청 자산과세국장을 맡을 때에는 대출 규제를 우회한 '부모찬스' 증여 등 탈세행위 근절에 주력하며 성과를 냈다. 특히 유출 자금을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체 조사까지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투기 근절을 강도 높게 이어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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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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