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8월 '백투백'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강조한 단어는 '호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물가 오름세가 경제 전반으로 번지기 전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선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안정시키면 향후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여 누적되는 성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선제 대응을 강하게 한 만큼 추가 인상 속도는 조절할 것을 시사했다. 신 총재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린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정 폭의 금리 인상을 앞으로 끌어들이면서 그만큼 더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라며 "뒤늦게 대응하면 비용이 크기 때문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은 당장 소비와 투자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대응이 늦어지면 기대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려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 단기적인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인 성장 손실을 줄이겠다는 논리다. 한은이 선제 대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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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식단 고민 끝" 한우, 여름 집밥 메뉴로 변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삼시세끼' 해결에 한우업계가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은 물론 간편한 조리까지 앞세워 한우 소비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2일 한우 명예홍보대사이자 요리 인플루언서인 유수연 씨와 함께 방학 동안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소개했다. 단순히 고기를 굽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물요리와 덮밥 등 일상 식단으로 한우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방학 기간에는 아이들이 하루 세 끼를 모두 집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들의 식단 부담이 커진다. 특히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영양과 기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뉴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한우자조금은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식재료로 한우를 제안했다. 한우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타민 B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한우에 들어 있는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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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환율 수급쏠림 일부 완화"…수출기업에는 "수출대금 즉시 환전" 요청
정부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수급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외환시장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수출기업에 수출 대금의 즉시 환전과 해외 유보자금 국내 유입 확대 등을 요청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허장 재경부 2차관은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수출기업과 외환시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외환 거래 현황 등을 점검했다. 허 차관은 "지난달 수출기업 간담회 직전 1550원대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수출기업 네고 확대, 조선사 선물환 매도 및 SK하이닉스의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발행 자금 유입 등으로 최근 1400원 후반대로 단기간에 하락하는 등 수급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하고 있다"며 "그간 원화 약세에 베팅하며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던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도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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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도 설득한 'K-방역 승부수'…ASF 백신 세계무대 띄운 검역본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이제는 누가 더 안전하고, 더 빨리 상용화하느냐의 경쟁입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28회 국제양돈수의학회(IPVS 2026)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ASF 백신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21일 이같이 말했다. 세계 양돈·수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꼽히는 IPVS에서는 국내 기업인 코미팜과 중앙백신의 ASF 백신 개발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코미팜은 기존 베트남 상용 백신보다 안전성을 크게 높인 약독화 생백신 연구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같은 민간기업들의 활약 뒤에는 '보이지 않는'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 검역본부가 국가 최고 수준의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을 민간기업에 과감히 개방하고, 나아가 감사원까지 설득해 상업용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최 본부장은 "국가가 가진 연구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해 기술 상용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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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10개월 만에 상승세 멈췄지만…"소비자물가 상방 압력 지속"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가 10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다만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국내공급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전쟁 이후 오른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소비자물가의 상방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한 뒤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6% 올라 지난 5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산품 가격이 전월보다 0.3%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5.3%, 화학제품이 1.8% 각각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나프타(-23.5%)와 제트유(-23.4%), 에틸렌(-18.9%), 폴리에틸렌수지(-10.2%) 등이 큰 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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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동정세 다시 악화"… 석유 최고가격제 연장 수순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단계적 폐지 대신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동상황이 악화할 조짐을 보여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어 다시 경계심을 높여야 할 것같다"며 "(최고가격제는) 원래 계획에 의하면 사실 더 내리든지 폐지됐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석유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3월13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했다. 석유제품의 판매가격 상한선을 정한 것으로 지금까지 총 7차례 지정됐다. 1차로 지정된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등유 1320원이었다. 지난 3월27일부터 적용된 2차 최고가격은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었다. 3차부터 6차까지는 최고가격이 동결됐다. 그러다 지난달 27일부터 적용된 7차 최고가격은 6차 대비 리터당 150원씩 인하됐다. 이에 따라 현재 최고가격은 △휘발유 178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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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수온 재난 예·경보 '경계' 단계 발령
해양수산부가 21일 오후 6시부로 고수온 재난 예·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같은 날 오후 4시를 기해 서·남해 내만과 제주 연안의 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이뤄졌다. 올해 '경계' 단계는 작년(7월 9일)보다 12일 늦게 발표됐는데 이는 늦은 장마로 인해 예년보다 수온 상승이 다소 늦어졌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고수온 재난 예·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통해 현장 대응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또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정부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양식 현장을 방문해 양식 품종과 현장의 수온을 고려한 어장관리요령을 어업인에게 안내하는 등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어업인분들은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지하고 대응 장비 점검 등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며 "해수부도 지방정부와 함께 양식 현장을 방문해 조기 출하, 긴급 방류, 사육밀도 조절 등 관리요령을 안내하며 고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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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 6일째 하락…1470원 밑으로 가나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격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자금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가 겹친 덕분이다. 조만간 원/달러 환율이 1470원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473.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월11일 1472.4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장중에는 1471.1원까지 내려가 지난 5월11일 1465.6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원화 강세는 글로벌 달러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재개 가능성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 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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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하반기 정규직 26명 채용…'공영항로 운영' 등 신사업 준비 박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공영항로 운영 등 신사업에 대응하고 해양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정규직 26명을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직렬별 채용 인원은 △행정직 4명 △검사직 12명 △운항관리직 6명 △연구조사직 4명이다. 공단은 내년부터 인천·대산·군산 권역의 공영항로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영항로의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함께 해양사고 예방, 여객선 안전·편의 서비스 향상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준비를 위한 인력을 확충한다. 육아휴직 대체인력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원서는 오는 22일부터 8월 7일 오후 3시까지 공단 채용 누리집(https://komsa.ncsplus.co.kr)에서 접수한다. 채용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 분야별 자세한 자격 요건과 모집 요강은 공단 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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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6조원 체납 실태 살필 관리단 4000명 추가 채용
국세청이 전국단위의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4000명에 대한 기간제 근로자 2차 채용공고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지난 5월 18일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3000명 1차 채용 공고를 실시해 평균 경쟁률 4.6대1을 달성했고 이번에 4000명을 추가 채용해 올해 총 7000명에 대한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과태료·과징금 등 국세외수입 체납은 300여개 개별법률에 따라 4500여 관서가 징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징수 전문인력과 징수 인프라 부족 등의 관리 한계로 올해 국세청으로 일원화해 국가재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규모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체납자의 생활실태, 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확인한 후 체납자 유형별 징수체계를 신속히 구축하고자 4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이들의 주요업무는 전화실태확인원은 전화안내 및 방문일정 조율 등을 하고 방문실태확인원은 체납사실·납부안내, 체납자 생활실태 확인 등에 나선다. 응시자격은 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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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히려 강화해야 할 듯"…석유 최고가격제 연장 수순 밟을 듯
단계적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강화에 방점을 찍고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동 상황이 악화할 조짐을 보여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중동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어서 다시 경계심을 높여야 할 것 같다"며 "(최고가격제는) 원래 계획에 의하면 사실 더 내리든지 폐지됐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 전쟁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석유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3월13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했다. 정부가 석유제품의 판매 가격 상한선을 정한 것으로, 지금까지 총 7차례 지정됐다. 1차로 지정된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등유 1320원이다. 지난 3월27일부터 적용된 2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3차부터 6차까지 최고가격은 동결됐다. 그러다 지난달 27일부터 적용된 7차 최고가격은 6차 대비 리터당 150원씩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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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재경부, AI·드론 데이터 공유…농지 전수조사 정밀도 높인다
정부가 다음 달 농지 심층조사를 앞두고 부처 간 드론 영상과 AI(인공지능) 분석 데이터를 공유한다. 농지 전수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유농지 관리 효율도 높이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재정경제부는 드론 촬영영상, AI 분석기술 및 조사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8일부터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헌법상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을 훼손하는 농지 투기를 근절하고 농지 정책을 체계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전국 농지 195만ha다. 우선 농지법 시행 이후인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136만ha를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심층조사가 필요한 농지를 선별해 다음 달부터 현장조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1996년 이전 취득한 농지 59만ha는 내년 조사 대상이다. 이번 협업에 따라 재경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확보한 2023~2026년 국유 일반재산 실태조사 드론 영상을 농식품부에 제공한다. 공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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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중국발 저가 공세…상반기 반덤핑 조사신청 역대 최대
중국산 철강, 화학제품 등의 저가 수출 공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반덤핑 조사신청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덤핑 조사 대상도 모두 중국산 제품이었다. 세계 무역질서가 보호무역 기조로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도 중국산 저가 공세 등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 11개 국가 8개 품목에 대한 반덤핑 조사신청이 무역위원회에 접수됐다. 이는 품목 기준으로 역대 같은 기간 중 최다 건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1개 국가 7개 품목에 대해 조사신청이 이뤄졌다. 2000년대 이후 반덤핑 조사신청 품목은 매년 5~6개 정도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10개로 2014년과 함께 역대 최대 동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3개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추이대로라면 지난해보다 많은 품목에 대해 반덤핑 조사신청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신청 대상 대부분은 중국산 철강과 화학제품이다. 해당 산업에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