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8월 '백투백'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강조한 단어는 '호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물가 오름세가 경제 전반으로 번지기 전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선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안정시키면 향후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여 누적되는 성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선제 대응을 강하게 한 만큼 추가 인상 속도는 조절할 것을 시사했다. 신 총재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린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정 폭의 금리 인상을 앞으로 끌어들이면서 그만큼 더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라며 "뒤늦게 대응하면 비용이 크기 때문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은 당장 소비와 투자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대응이 늦어지면 기대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려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 단기적인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인 성장 손실을 줄이겠다는 논리다. 한은이 선제 대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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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EMEAP 회의 참석…AI·공급망 충격 논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기구 수장들과 인공지능(AI)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한국은행은 신 총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31차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총재회의'와 '제15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신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서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AI가 경제구조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화금융안정위원회와 금융시장·지급결제·은행감독 등 산하 실무협의체의 활동 상황도 살펴본다.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서는 금융기관의 AI 도입 및 활용과 공급망 차질이 거시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에 대한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EMEAP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간 협력과 정보 교환을 위해 1991년 설립된 협의체다.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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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항 바닷속 '침적 폐타이어 방충재' 일제 수거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항(남항·북항) 주변 바닷속에 침적된 폐타이어 방충재를 집중 수거한다고 21일 밝혔다. 바닷속 폐타이어는 대부분 선박 접안 시 충격 완화 용도로 사용되다가 떨어진 것으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선박 운항 시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선박 운항이 잦은 부산항 내에 가장 많은 폐타이어가 침적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수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수거 사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의 정밀 수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항 수거 대상 면적은 총 77헥타르(ha), 목표 수거 물량은 약 131톤(폐타이어 약 1200개)에 달한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는 부산남항 주변 해역(35ha, 86톤)과 부산북항 5부두·감만시민부두·청학안벽 주변 해역(42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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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고가격제 강화해야 할 듯"…구윤철 "유가 상황 감안해 결정"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석유류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유가가 지금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유가 상황까지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이 다시 격화되자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 최고가격제를 다시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구 부총리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어서 다시 경계심을 높여야 될 것 같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뒤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는 조기 종전, 휴전 가능성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잘 챙겨야 할 것 같다"며 "(최고가격제는) 원래 계획에 의하면 사실 더 내리든지 폐지됐어야 하는데 오히려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이뤄지자 지난달 27일부터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조정 시기는 오는 24일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중동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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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대 오른 K푸드…김치·장문화, 라면까지 한자리에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K푸드 홍보관을 열고 김치부터 라면까지 한국 음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세계 각국 대표단과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홍보관은 △전통 식문화 △현대적 유산 △글로벌 우정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전통 식문화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인 김장 문화와 장 담그기 문화를 중심으로 우리 발효 식문화를 소개한다. 김장·장 담그기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장독대와 소줏고리 등을 전시한다. 장 담그기 시뮬레이션 게임도 운영한다. 현대적 유산관에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와 함께 장류, 김치, 전통주, 한과 등 명인이 만든 전통 식품을 전시하고 제조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글로벌 우정관에서는 라면, 음료, 스트리트푸드 등 글로벌 인기 K푸드를 비롯해 발효 식품과 간편식, 할랄·비건 인증 제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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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구윤철 부총리, 직원들과 소통행사 "'3·4·5 비전' 달성 최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직원들과 소통 행사를 갖고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제시한 '3·4·5 비전'(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직원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행사는 재경부 내 인공지능(AI) 학습동아리인 'AX집현전 2.0' 주도로 준비했다. 특히 인사·복지 및 업무 환경 등과 관련해 평소 대면으로 건네기 어려웠던 직원들의 솔직한 질문을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스크린에 띄우면 구 부총리가 현장에서 즉석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부총리는 하반기 직원 승진 및 국외훈련 기회 확대, 직원 복지시설 및 IT(정보기술) 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생각과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구 부총리는 "재경부를 출근할 맛 나는 일터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날 약속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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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구제역 추가 확산 없어…25일 이후 이동제한 해제 검토
이달 초 경북 예천 축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 확진 사례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25일 이후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될 전망이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3일 경북 예천군 축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중수본은 발생 직후 발생농장과 반경 3㎞ 이내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후 양성으로 확인된 소 24마리와 돼지 14마리 등 총 38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예천군과 인접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방역차량 69대를 투입해 축산농장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세척·소독도 실시했다. 이번 구제역은 국내에서 상시 백신을 접종하는 O형으로 확인됐다. 예천군과 인접 6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 8122호, 약 85만2000마리에 대한 긴급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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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원화 국제결제망 시범운영…외국인 투자자 24시간 결제 가능
외국인 투자자가 해외 금융시장 업무시간에도 원화를 결제할 수 있는 국제결제망이 오는 9월 시범 운영된다. 한국은행은 원화 결제 인프라 개선이 외국인 투자 편의를 높이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행은 '역외 원화결제시스템'으로 불리던 결제망의 정식 명칭을 '한국은행원화국제결제망'(한은국제망)으로 결정하고 9월 시범 운영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범 운영에는 KB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 등 4개 은행이 참여한다. 한은은 현재 이들 은행과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급결제제도 운영·관리 규정 등 관련 규정의 제·개정 작업도 다음 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한은국제망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시차와 관계없이 각국 금융시장의 업무시간에 맞춰 원화 결제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은 "외국인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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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뉴딜 아카데미' 마케팅 과정 교육생 모집
머니투데이가 21일 에이블런과 손잡고 'K-뉴딜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하며 AI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 직업훈련 사업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생성형 AI·데이터 기반 AI 퍼포먼스 마케팅 과정'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에서 이루어진다. 이후 광주·부산 에서도 이루어질 예정이며 기존 K-디지털 트레이닝(KDT) 과정 수강 이력이 있어도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실무 600시간 규모로 구성됐다.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 기초 △고객 타깃 데이터 분석 △AI 광고 캠페인 설계·운영 △광고소재와 랜딩페이지 최적화 △성과분석과 전환 최적화 △실무 캡스톤 프로젝트 등 6개 모듈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디지털 광고 생태계 이해와 마케팅 퍼널 설계부터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리서치, 검색·SNS·디스플레이 광고 운영, AI 광고 카피와 배너·카드뉴스·숏폼 소재 제작, 전환 개선과 리타깃팅 전략까지 학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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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위기 속 노사정 맞손…일자리·지역경제 해법 찾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 단위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한다.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산업 경쟁력 회복과 지역 고용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석유화학 산업 침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진단할 계획이다. 경사노위는 21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석유화학산업 불황에 따른 지역 고용·경제 지원 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익위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내년 7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 원가 경쟁력 약화 등으로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와 울산, 서산 등 주요 석유화학 산업 밀집 지역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또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지원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회는 산업 침체가 지역 일자리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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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 산단, 제조혁신 이끌 인공지능 전환 '닻' 올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제조혁신을 이끌 인공지능 대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산단공은 지난 20일 대한민국 부품·소재의 핵심 공급망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제조 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반월시화 AX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2만2000여개 기업이 입주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수도권 최대 산업 집적지다. 이 중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약 96.8%를 차지해 구조적으로 개별 기업 차원의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공단은 산학연관이 연대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제조 혁신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선포식에 앞서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 주재로 'M.AX 미니 얼라이언스(산업단지 내 AI전환 확산을 위해 10개 AX 실증 산업단지별로 구성된 협의체) 간담회'가 열렸다. 안산시,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및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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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7월 1~20일 수출 549억달러…반도체 180.6%↑
21일 관세청 '2026년 7월 1일~20일 수출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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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0일 수출 52.3%↑…중순 실적도 반도체 중심 '역대 최대'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7월 중순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6년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한 549억달러로 집계됐다.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기록이었던 2024년 7월 369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은 180.6% 증가한 221억달러로 이 기간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컴퓨터 주변기기(231.9%), 석유제품(33.4%)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0.6%) 수출은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8.4%포인트(p) 상승한 40.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94.1%), 미국(39.6%), 베트남(82.4%), 유럽연합(30.3%), 대만(41.8%)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수출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51.9%를 기록했다. 수입은 20% 증가한 427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제조장비(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