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8월 '백투백'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강조한 단어는 '호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물가 오름세가 경제 전반으로 번지기 전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선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안정시키면 향후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여 누적되는 성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선제 대응을 강하게 한 만큼 추가 인상 속도는 조절할 것을 시사했다. 신 총재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린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정 폭의 금리 인상을 앞으로 끌어들이면서 그만큼 더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라며 "뒤늦게 대응하면 비용이 크기 때문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은 당장 소비와 투자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대응이 늦어지면 기대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려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 단기적인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인 성장 손실을 줄이겠다는 논리다. 한은이 선제 대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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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피 주범' 단일종목 레버리지 제동…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기본 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신규 출시를 잠정 중단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F4)를 개최해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그간의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리밸런싱, 글로벌 AI(인공지능) 경기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다양한 전망, 한국 경제의 높은 반도체 비중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비대칭규제 해소, 증시 선진화 등을 위해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부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발생했다. 이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완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투자수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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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 근무에 월급 90% 지급"…신규 간호사 사직률 절반 이하로
정부가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주4일제를 시범 운영 중인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규 간호사 사직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주4일제 시범 운영 병동을 둘러보고 병원 노사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의료 현장의 실노동시간 단축과 야간노동자 건강 보호,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브란스병원 노사는 2022년 단체협약을 통해 주4일제 시범 운영에 합의한 뒤 2023년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 32시간(주4일) 근무를 6개월 단위 순환 방식으로 운영하며 기존 급여의 90%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는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총 6개 병동으로 확대됐다. 시범 운영 결과 인력 이탈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년 미만 신입·주니어 간호사의 사직률은 도입 전 19.5%에서 도입 후 7.0%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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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단일종목 레버리지, 신규상장 잠정 중단 및 광고 금지
16일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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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닻 올리는 북극항로 운항·해양수도 육성에 '다 걸었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하반기에 첫 시범운항에 나서는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 육성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해수부는 17일 '국토대전환을 통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우선 상반기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북극항로 개척과 민생 안정, 미래 해양산업 발굴, 해양수산 인공지능 전환(AX)과 청년 대책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바다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9월경 북극항로 첫 시험운항…해양수도 부산 조성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드 신설━ 해수부는 우선 올해 8~9월 부산에서 유럽까지 40~45일간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북극항로 운항 경험과 물류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과 유럽 간 정기 특송서비스 개설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컨테이너)과 울산항(에너지)의 항만 인프라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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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3원 내린 1480.4원
16일 서울외환시장 오후3시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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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식생활 돌봄, 쿠바 간다" WFP가 주목한 '농식품 바우처'
한국의 식생활 복지 정책이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해법으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식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기반으로 취약계층을 선별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와 영양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한국형 농식품 바우처 사업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쿠바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연수단을 대상으로 농식품 바우처를 활용한 국민 식생활 돌봄 사업의 운영 체계와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WFP가 추진 중인 '쿠바 동부 지역 식량안보 및 영양개선을 위한 식품 공급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단에는 쿠바 농업부와 보건부, 교육부, 국내상업부 관계자와 WFP 쿠바 사무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단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부분은 한국의 디지털 기반 농식품 바우처 시스템이었다. 지원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선정하고, 국산 신선 농산물을 중심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운영 방식은 단순한 식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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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격앱 띄우고 농협 개혁 속도…농지 심층조사 내달 돌입
오는 9월부터 인근 마트의 농축산물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이 시범 운영된다. 직선제·감사위원회 독립을 담은 농협 개혁은 입법 단계로 넘어가고, 농지 전수조사는 투기·불법 의심 지역 심층조사로 이어진다. 상승세를 탄 K푸드+ 수출은 올해 수출 160억달러 달성을 향해 고삐를 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 6대 역점과제와 개혁과제, 지방주도 성장 과제를 축으로 농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6대 과제는 △농축산물 수급 안정 △농업 AI 전환 △경영안전망 강화 △K푸드+ 수출 확대 △재생에너지 확산 △동물복지 전환이다. ━AI 가격비교앱 출시…K푸드 160억달러 도전━우선 개정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시행에 맞춰 가격안정제를 도입한다. 이달 궤도에 안착한 농림위성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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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K-펫산업, 이제는 수출이다…'내수 한계' 넘을 한국형 FMD 도입 시급"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8조원 규모의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수출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6일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세계 시장의 1.6% 수준에 머물러 있어 수출 확대 없이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법·제도 정비와 한국형 해외시장 개발 프로그램(K-FMDP)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지금까지 정부 정책이 반려동물 산업의 육성과 복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으로 펫푸드, 펫용품, 펫헬스케어, 펫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ICT와 바이오 기술이 결합되면서 앞으로도 시장 확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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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물가안정 확신 때까지 대응…성장률 전망치, 2.6% 큰폭 상회"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성장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전망치(2.6%)보다 큰 폭의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총재는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올린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성장률이 저희 목표 수준(2.0%)보다 상당 기간 높게 유지될 것 같다"며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물가성장률이 저희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다'라고 해 수요 압력을 간과한 면이 있었다"며 "결국 아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고, 그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데 상당히 큰 노력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교훈과 (최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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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2·3차 협력사와 상생 나선다…성과공유제 확대
포스코 그룹이 1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한다.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그 이하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는 1·2차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1차 협력사만 대상으로 운영하던 성과공유제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5개 포스코 그룹 계열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그룹-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와 협력사 간 자율적인 협의로 만들어진 상생협약은 크게 △포스코 및 1·2차 협력사의 대금 지급 조건 개선 △포스코의 1·2·3차 협력사 대상 성과공유 확산 및 산업안전 수준 제고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포스코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행 법령상 대금 지급 기한인 60일보다 빠른 '목적물 수령일 후 1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지키고 상생결제시스템도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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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과세 기준 주택수→가액" 한목소리…실거주 우대 '공감대'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열린 부동산 세제 토론회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현행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단순 보유보다는 실거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공감대도 어느 정도 형성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열린 부동산 토론회에 참석해 "자기가 사는 곳 이외에 다른 여러 개 주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정책으로 도와주는 게 바람직한지 고민이 많다"며 "바람직한 길이라고 하면 언제든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4일(공급 정책)과 15일(금융 정책)에 이어 세 번째 열린 부동산 관련 토론회다. 정부는 부동산 토론회에서 청취한 의견 등을 종합해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재경부는 토론회에 앞서 보유세 적정수준, 종부세 세수 용도,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등 핵심 쟁점을 제시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강성훈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는 "실거주 보호, 과세 형평성, 거래 정상화 등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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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생산보다 고용에 더 큰 충격…중소기업 채용 위축
중동전쟁이 국내 생산에 미친 충격은 정유·화학업종에 집중된 반면 고용에는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물류비 상승과 불확실성 확대로 중소기업의 채용 여력이 약해지면서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6일 발표한 '경제상황 평가'의 '이슈분석: 중동전쟁 이후 실물경기 및 고용 상황'에서 "중동전쟁이 국내 산업 경기에 미친 영향은 당초 우려보다 제한적이었지만 고용은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유와 나프타 등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졌다.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 가운데 정유·화학업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정유·화학 생산은 원자재 공급 차질로 상당 폭 감소했다. 전쟁 전인 올해 1~2월과 전쟁 이후인 3~5월의 평균 가동률을 비교하면 정유는 110.3에서 91.9로, 화학은 88.6에서 84.6으로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