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지상 12층 규모의 IT 업무시설 2곳이 들어선다. 권장업종 도입과 공개공지 조성 등에 따른 인센티브로 용적률 560%대를 적용하고 개발과 함께 주변 보행공간과 노후 하수시설을 정비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수동2가 315-58번지 외 1필지와 269-9번지의 '기반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심의안'을 각각 원안가결, 조건부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사업지는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인 성수동2가 315-58번지 외 1필지는 부지 2112㎡에 용적률 약 569%를 적용해 지하 8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업무·판매시설을 짓는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을,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하고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 권장업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성수역과 연무장길을 잇는 연무장7길변에는 약 390㎡의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건축물 앞 보행공간과 연결해 통행 공간을 넓히고 나무와 쉼터를 배치한다. 성수일로6길과 연무장7길의 노후 하수관로 약 87m를 교체하고 부지 안에는 70톤 규모의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한다.

경수초·중학교 인근 성수동2가 269-9번지는 부지 2809㎡에 용적률 약 560%를 적용한다. 올해 2월 건축허가를 받은 지하 6층·지상 10층 업무시설 계획을 지하 6층·지상 12층 업무·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한다.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상층부는 업무시설로 구성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 권장업종을 도입한다.
이곳에는 총 약 450㎡ 규모의 공개공지 2곳을 마련하고 인접 개발부지와 담장 없이 연결해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뚝섬로17길과 뚝섬로17가길변은 유효 보도폭 2m를 확보하고 경수중학교 뒤편에도 보도를 추가한다. 주변 하수관로 약 155m를 교체·확장하고 90톤 규모의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해 침수에 대비한다.
이번 심의에서는 두 사업지의 도로·주차장·공원·녹지·상수도·하수도 등 6개 기반시설이 개발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공원·녹지는 공개공지 확충으로, 하수도는 관로 정비와 빗물저류시설 설치 등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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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권장업종 도입으로 산업기능을 강화하면서 보행·녹지공간을 함께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인접 부지와 연결되는 공개공지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성수동 일대의 쾌적한 업무환경과 안전한 보행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