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54,200원 ▼3,600 -6.23%)가 샤힌 프로젝트의 추가 공사비를 반영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도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065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1%로 1년 전보다 약 1%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설비 건설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의 추가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공정을 맞추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돌관공사 비용이 발생하면서다.
DL이앤씨는 "추가 비용을 총예정원가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른 원가 변동 요인을 지속 점검해 관련 비용을 원가 관리 기준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41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누적 신규수주는 7조2154억원으로 31% 늘었다.
DL이앤씨는 수주 물량을 늘리기보다 사업 초기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따지는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성수2지구와 하안주공9단지의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 규모는 각각 2조137억원, 9309억원이다. 7595억원 규모의 중동역 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도 하반기 수주를 예상했다.
주택 외에는 북미 에너지 인프라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캐나다 가스발전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가스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인프라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MR 분야에서는 미국 엑스에너지와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원전 기술의 성능과 상용성을 검증하는 미국 실증로 사업의 설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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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관계자는 "실증로 사업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과 혁신형 원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데이터센터는 하남과 부천 내동, 당진 등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