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급락…체코원전 팀코리아 균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급락…체코원전 팀코리아 균열

성시호 기자
2026.10.29 09:4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특징주]

대우건설(11,400원 ▼2,870 -20.11%)·두산에너빌리티(54,900원 ▼6,500 -10.59%)가 29일 장 초반 하락률을 각각 10%대로 키웠다. 두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3분 한국거래소에서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610원(18.29%) 내린 1만166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6200원(10.10%) 내린 5만5200원에 거래됐다.

한수원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한국전력(28,300원 ▼350 -1.22%)은 500원(1.75%) 내린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수원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시공사)과 진행해 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 따른 것"이라며 "한수원과 시공사는 그동안 실무협상, 이견조정위원회 및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판단을 존중하고 전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공계약을 위한 협상을 공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체코 두코바니 사업은 APR1000 2기(두코바니 5·6호기) 건설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7조원이다. 한국전력·한수원을 포함 팀코리아가 설계·구매·시공(EPC)와 원전연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도급 계약은 △종합설계용역(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비(두산에너빌리티) △원전연료(한국원자력연료) △시운전정비(한전KPS) 등으로, 이날 시공 계약이 불발됐다.

원전 건설 규모가 1기에서 최종 2기로 늘어난 가운데, 양측은 공사대금 증액규모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성시호 기자

증권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