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주의·문제해결력 중심 인사…80년대생 임원도 선임

DL(41,350원 ▲1,050 +2.61%)그룹이 성과와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심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980년대생 임원을 발탁하는 등 젊은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데이터와 AI 기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DL그룹은 여천NCC 김길수 공동대표를 DL케미칼 사장으로, 포천파워 정삼두 대표를 DL에너지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DL이앤씨(55,400원 ▲1,200 +2.21%) 등 주요 계열사에서 총 17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실질적인 성과와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했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80년대생은 4명, 여성은 3명이다. DL그룹은 변화를 주도해 온 인재를 발탁해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전환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 역량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기존 업무 방식을 재설계하고 업무 매뉴얼을 구축하는 한편, 조직 간 협업 체계를 만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
여성 인재 발탁도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토목사업본부에서 여성 최초 임원을 선임하는 등 여성 신규 임원 2명을 발탁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의 여성 임원은 총 5명으로 늘었다.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13%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래드 호텔에서도 여성 임원이 선임됐다.
DL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AX(AI 전환) 조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DL이앤씨 내 데이터플래닝팀을 신설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실행형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