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1% 껑충·강북 신고가 '불기둥' 속…"너무 비싸" 사는 사람 줄었다

동탄 1% 껑충·강북 신고가 '불기둥' 속…"너무 비싸" 사는 사람 줄었다

배규민 기자
2026.11.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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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가운데 경기 남부권은 주간 1%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강남구는 하락했다. 가격 상승에도 매수우위지수는 3주 연속 떨어져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0% 올랐다. 서울은 0.17%, 경기는 0.23%, 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0.01%포인트, 경기가 0.02%포인트 낮아졌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0.9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성 병점구(0.92%)와 수원 권선구(0.88%)가 뒤를 이었고 군포(0.67%), 수원 영통구(0.64%), 의왕(0.55%) 등도 경기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이천(-0.16%)과 고양 일산서구(-0.10%), 일산동구(-0.07%)는 하락했다.

동탄·병점·권선 등 상승률 상위 지역에는 매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서울은 강북구(0.58%), 성북구(0.51%), 노원구(0.43%), 중랑구·도봉구(각 0.34%) 등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번동 북서울꿈의숲 인근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간헐적으로 체결되는 거래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강남구는 0.10% 하락했다.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거래가 한산하고 매물이 조금씩 쌓이는 가운데 대치·압구정동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서울은 전주 0.18%에서 이번 주 0.16%, 경기는 0.19%에서 0.18%, 인천은 0.15%에서 0.10%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43%), 도봉구·강북구(각 0.32%), 금천구(0.30%), 성북구(0.25%) 등이 올랐다. 강남구는 전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3% 하락으로 돌아섰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0.73%), 수원 영통구(0.55%), 장안구(0.43%), 화성 병점구(0.42%) 등이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가격 오름세와 달리 서울 매수심리는 3주 연속 약해졌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4.1로 전주보다 3.1포인트 떨어졌다. 강북권은 69.3으로 5.2포인트, 강남권은 59.4로 1.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는 56.8로 1.7포인트 내렸고 인천은 28.0으로 0.2포인트 올랐다. 매수우위지수는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 조사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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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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