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한금융지주가 1조5천억원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습니다. 신한지주의 추가 증자 단행으로 타은행들의 자본확충 계획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신한금융지주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조599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8일로 발행예정가는 2만550원, 총 7800만주가 발행됩니다.
신한지주측은 2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이같이 답하고,
다만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유상증자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지주가 이처럼 자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하지만,
2조원 미만의 증자는 현 시장에서 의미가 없다는 진단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병건 / 신영증권 연구원:
"증자가 이뤄지는데 규모가 정말 1조원대 수준이라면 큰 의미없는 증자다.
괜히 주가에 부담만 되지 않겠느냐."/
그러나 신한지주의 이번 유상증자 단행의 파급만큼은 작지 않습니다.
당장 타은행들의 자본확충 계획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4분기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등 7개 은행이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을 늘린 바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3조8500억원, 하나은행이 2조630억원, 신한이 1조8000억원 대입니다.
은행들은 올 상반기 기업대출 등에서 부실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해 11월부터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 발행, 증자 등 선제조치를 취해놓은 셈입니다.
올해 증자계획에 대해 신한지주가 공시 직전까지 부정했던 것처럼
타은행들 역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녹취] 국민은행 관계자:
"저희가 KB 국민지주 주식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 주식을 전략적 투자가가 나오게 되면 매각은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겁니다. 그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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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은행들의 자본확충 계획은 이미 세워져 있으며, 그 규모는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금융권에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후 은행들의 추가 증자가 이어질지 자본확충 방법은 무엇일지 주목됩니다.
MTN 김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