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중견 기업… SB선보가 신주 인수하며 최대 주주

대선조선이 3년의 워크아웃을 마치고 'SB조선'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선조선에 대한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종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1945년 설립된 부산 소재 중견기업이다. 중소형 선박·특수 목적선 및 선박 블록 등을 제작한다.
대선조선은 원가 상승, 공정 지연 등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으면서 2023년 10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후 채권자협의회는 신규 자금 1700억원과 보증 100억원 등을 제공하며 대선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했다.
대선조선은 워크아웃 기간 중 18척 수주 선박을 모두 인도했다. 자구계획 일환으로 지난 1월 영도조선소도 매각해 다대조선소로 사업장을 일원화했다.
대선조선은 올해 1월부터 경영 정상화의 마지막 방안으로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했다. 공개경쟁입찰 등을 거쳐 최종 투자 예정자로 선정된 SB선보와 지난 7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B선보가 신주 인수대금 납입으로 지난 21일 대선조선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에 대선조선은 워크아웃 개시 3년 만에 재무구조를 개선해 채권단 관리 체제를 종결했다. 사명도 'SB대선'으로 변경했다.
수은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존 SB선보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기술과 대선조선의 생산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선조선 워크아웃 종결은 부산 지역 고용 안정과 조선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구조조정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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