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민·신한·우리·농협, 일제히 분양가 기준도 활용 레버리지 쏠림 막으라는 당국 기조에 내부 건전성 우려 반영 은행들이 시세가 급등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 대해 잔금대출 한도를 감정가가 아닌 분양가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입주민들 사이에선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었다는 불만이 나온다. 다만, 은행권에선 금융당국이 최대한 골고루 차주에게 대출이 돌아가도록 하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잣대를 섣불리 바꾸진 않을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은행은 9월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방배에 대해 잔금대출을 시행할 때 분양가 60%와 감정가 50% 중 낮은 금액을 대출한도 산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단지에 잔금대출 공급을 확정한 은행 가운 하나은행만 감정가 50%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하나은행 역시 개별 차주 상황과 소득을 고려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여 사실상 감정가 50%가 그대로 집행되긴 어려워보인다. 그간 은행들은 잔금대출의 차주별 한도를 정할 때 감정가를 기준으로 삼아왔다. 다만 디에이치방배의 시세가 분양가를 대폭 뛰어넘으면서 담보가치 책정 기준을 새롭게 정한 것이다. 해당 단지 84㎡ 기준 분양가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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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띄우고 현장 가이드"…국민은행, 생산적금융 드라이브
KB국민은행이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생산적금융 협의체'를 출범하고 영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산적금융 종합 가이드'를 발간했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출범한 '생산적금융 협의체'는 KB금융그룹의 '생산적금융 협의회'와 연계해 은행 기업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을 가속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본부 경영진과 부서장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영업현장 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 등 총 3개의 협의체로 나누어 운영된다. 본부 경영진과 부서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생산적금융 중심의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업현장 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본부와 영업현장 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민은행은 직원들의 생산적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영업현장에서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생산적금융 종합 가이드'도 제작했다. 가이드에는 △생산적금융의 개념 △생산적금융 특화 상품 △생산적금융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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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부산·광주에 금융지원 거점 구축…조선·AI 산업 지원
신한은행이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부산과 광주에 생산적·포용금융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플랫폼 '신한SOL클러스터'를 설치한다하고 15일 밝혔다. '신한SOL클러스터'는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한은행의 지역 거점 금융지원 플랫폼이다. 심사와 콜센터 상담 등 지역산업에 맞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력을 배치하는 일종의 본부 지원 조직이다. 구체적으로 서남권에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AI와 융합특화산업 지원을 위한 '광주 AI 특화 클러스터'를 설치한다.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심사·영업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춘 여신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동남권에서는 부산을 거점으로 조선·방산 밸류체인 지원을 위한 '부산 함정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클러스터'를 설치한다. 함정 MRO 산업과 연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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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스탠다드차타드와 글로벌 금융·디지털 자산 협력
하나금융그룹이 영국의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와 글로벌 비즈니스 및 디지털 자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금융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금융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 등의 협력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사는 각 사의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B, 자금시장, 외국환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에서의 협업 다각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 디지털 자산 등 미래 금융 영역에서도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과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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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대출 하루만 더 기다릴까?"…전쟁에 이자 출렁, 눈치게임 시작
중동 긴장 고조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채 금리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금융채(은행채) 5년물 금리 변동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내리면서 예비 차주들 사이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기 위한 '눈치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약 3.57%에서 지난 9일 3.93%까지 오르며 약 0.36%포인트(P) 상승했다. 이후 10일 3.80%, 11일 3.77%, 12일 3.78% 수준으로 다시 내려오는 등 며칠 사이에도 0.1~0.2%P씩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금리 변동폭은 약 3배 수준으로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최고 3.02%, 최저 2.90%로 약 0.12%P 움직이는 데 그쳤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최고 3.93%, 최저 3.57%로 약 0.36%P 출렁이며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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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추천 사외이사 "배당 확대하라"..흔들리는 금융지주 건전성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해 주주 추천 사외이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주주권 확대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나온다. 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이 배당 확대와 단기 실적주의를 통한 주가 부양을 강하게 요구하면 금융회사의 자본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재명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포용금융과 지역 사회공헌 등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BNK금융지주가 이번 주총에서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종전 1명에서 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7명 중 4명으로 과반을 넘는다. 이 가운데 지분 4% 가량을 보유 중인 행동주의펀드 라이프자산운용은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J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주주 추천인데 행동주의펀드 얼라인 파트너스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2명이다. 과점주주들로 구성된 우리금융은 7명 중 4명이 주주 추천으로 구성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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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차등의결권 추진 여신협회, 신기사 2000만원 회비 절반으로
여신금융협회가 회원사 총회 의결권을 차등적으로 부여하도록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지금의 '1사1표' 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아서다. 회원사 구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기술금융사가 반발하자 협회는 연 2000만원인 정액연회비를 절반으로 깎는 방안을 당근책으로 제시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총회 의결 방법을 개정한다. 현재 협회의 총회 의결권은 회원사당 각 1개 보유한다. 회사 규모와 협회에 납부하는 회비에 상관없이 '1사1표' 방식을 채택했기에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금융투자협회가 1사1표 균등 배분과 연간 회비 분담률에 따른 의결권 차등을 섞어서 시행하고 있다. 여신협회도 이같은 방식을 따를 계획이다. 여신협회 회원사 구성에선 신기술금융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신기사는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투자나 융자, 조합 설립 등을 할 수 있는 벤처금융사다. 총 123개 신기사가 협회 회원으로 등록됐다.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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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3년 보험사도 외형보다 내실, 수익성보다 건전성으로 '승부'
지난 3년간이 새로운 회계제도(IFRS17)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이를 성적표로 입증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IFRS17에 적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보험사와 그렇지 못한 보험사 간의 격차가 앞으로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들도 단순영업을 통한 보험료 유입액보다 자본건전성과 미래이익인 보험계약서미스마진(CSM) 등을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핵심지표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우선 국내 대형보험사들은 올해 외형성장보다는 예실차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1위 보험사 삼성생명은 올해 특히 '새어 나가는 돈'을 막아내는데 가장 힘을 쏟기로 했다. 예실차란 미리 추정한 보험금·사업비(예정)와 실제로 발생한 금액(실제)의 차이를 뜻한다. 예실차 손실은 예상보다 실제 보험금이 더 많이 나갔다는 뜻이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예실차는 3702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이같은 예실차를 줄이기 위해 보험금 부당청구 등을 훨씬 정교하게 잡아내는 시스템을 갖춰 불필요한 비용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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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풀리기' 경쟁 그만..보험사·당국, 성과평가 뜯어 고친다
'실적 부풀리기'에서 벗어나 보험사들이 실질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성과평가 방식을 바꾸고 직원 성과평가(KPI) 방식도 뜯어 고쳐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실제 일부 보험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KPI 개선 컨설팅을 의뢰했고 금융당국도 실태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과거에는 수입보험료 등 매출 중심으로 CEO의 성과 평가를 해 왔다. 보험 영업점에서도 월납초회보험료(매출) 기준으로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하고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상장사거나 금융지주사 산하인 경우 주가 변동률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을 기준으로 성과평가를 하는 곳도 있다. IFRS17(새 보험 회계기준) 도입 이후 많은 보험사들이 CSM(계약서비스마진·미래이익)을 주요 성과 지표로 보고 있지만 정교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신계약 CSM 규모로만 판단할 경우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일부 보험사는 신계약 CSM을 대폭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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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마법 걷히자 '실적쇼크'...팔자마자 수천억 손해, 출혈경쟁 '민낯'
IFRS17(새 보험회계) 도입 3년 차인 지난해 보험사들이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IFRS17 도입 첫해 순이익이 45% 급증해 유례없는 '역대급' 이익 성장세를 보였지만 불과 3년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IFRS17 도입후 낙관적인 계리적 가정과 출혈경쟁이 빚은 '민낯'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순이익 45%→4%→-9% 널뛰기..낙관적 가정의 '민낯'━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17 도입 첫해인 2023년 전체 보험사의 순이익은 45.5% 급증했다. 과거 회계 기준이 적용된 전년도 순이익 증가율(11.1%)의 4배 수준의 놀라운 성장이었다. 회사별로는 순이익이 2~3배 늘어난 곳도 나왔다. 하지만 도입 2년차 순이익 증가율이 4.6%로 쪼그라들더니 지난해 주요 9개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9.45% 감소하는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단기간의 실적 널뛰기는 IFRS17 효과로 분석된다. 2023년의 놀라운 이익성장은 새 회계제도의 사업비 이연효과 덕분이다.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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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3년 '거품' 빠지니..보험 계약 늘려도 '미래이익' 줄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3년이 지나면서 보험사들이 낙관적인 계리적 가정으로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일부 보험사는 신계약으로 매출을 대폭 늘렸는데도 보험계약서비스마진(미래이익·CSM)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실제 발생한 손해율이 보험사가 가정한 수치보다 훨씬 높게 치솟으면서 수 조원대 손실계약(CSM 조정)을 CSM에 대거 반영한 여파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CSM은 IFRS17 도입 첫해인 2023년 1월 9조76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71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10조7500억원→13조2200억원)과 교보생명(5조440억원→6조5100억원), 신한라이프(6조9200억원→7조5500억원)가 CSM을 완만하게 늘린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CSM은 보험계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그 계약에서 예상되는 미래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지표다. IFRS17 도입 후 보험사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지표로 볼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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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가 금융지주 회장 연임 좌지우지?...특별결의 '후폭풍' 오나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 연임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도입기로 하면서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질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금융지주의 외국인 주주비중이 40~80%로 절대적인 상황에서 ISS의 찬성·반대 의견이 향후 회장 연임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곧 발표할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의 핵심은 금융지주 회장 연임시 주총 특별결의 도입이다. 지금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실상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앞으로는 연임시에는 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고 3연임시에는 4분의3을 넘는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주총 특별결의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회장의 장기 집권에 대해 소수의 사외이사가 아닌 전체 주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의도와 달리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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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자 3%대가 있다니..."싸다" 은행 고객들 여기로 우르르
# 서울에 거주하는 대기업 직원 A씨는 최근 이사를 앞두고 광주 지역농협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주거래은행은 1금융권인데, 낮은 금리에 이끌려 생전 처음 2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A씨는 "대출 금리가 대형은행은 4%대 중후반대인데 지역농협은 3% 후반에서 4% 초반대까지 거의 0.5%포인트(P) 차이가 나서 거부할 수 없었다"며 "차주 입장에선 어디서 빌리든 싸면 좋다. 한 달에 수십만원 차이 아닌가"라고 했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존 은행 고객들이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발을 돌리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손쉬운 이자장사에 경고를 보내고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를 옥죈 결과 2금융권 금리가 더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면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66조550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1280억원(0.15%) 감소했다. 주담대 잔액은 609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