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민·신한·우리·농협, 일제히 분양가 기준도 활용 레버리지 쏠림 막으라는 당국 기조에 내부 건전성 우려 반영 은행들이 시세가 급등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 대해 잔금대출 한도를 감정가가 아닌 분양가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입주민들 사이에선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었다는 불만이 나온다. 다만, 은행권에선 금융당국이 최대한 골고루 차주에게 대출이 돌아가도록 하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잣대를 섣불리 바꾸진 않을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은행은 9월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방배에 대해 잔금대출을 시행할 때 분양가 60%와 감정가 50% 중 낮은 금액을 대출한도 산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단지에 잔금대출 공급을 확정한 은행 가운 하나은행만 감정가 50%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하나은행 역시 개별 차주 상황과 소득을 고려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여 사실상 감정가 50%가 그대로 집행되긴 어려워보인다. 그간 은행들은 잔금대출의 차주별 한도를 정할 때 감정가를 기준으로 삼아왔다. 다만 디에이치방배의 시세가 분양가를 대폭 뛰어넘으면서 담보가치 책정 기준을 새롭게 정한 것이다. 해당 단지 84㎡ 기준 분양가는 2
최신 기사
-
'역대급' 폭염, 농가도 휩쓸었다..더워지는 날씨에 가축재해보험금 급증
기록적인 폭염이 해마다 거듭하면서 축산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폐사로 인한 가축재해보험 보험금 지급 규모도 최근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6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가축재해보험 보험금 지급액은 매년 불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84억원에서 지난해 297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금 지급 건수도 1095건에서 4865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대부분 양돈이나 양계농가에서 발생한 폐사가 원인이었다. 가축재해보험 특약은 폭염과 한파, 태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 각종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돼지나 닭 등 16종의 가축 피해나 축사 사고를 보장한다.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지자체에 따라 최대 30%까지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가축재해보험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지급건수와 지급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는 소를 제외하면 보통 폭염재해보장 추가특약에 따라 이뤄진다. 돼지나 가금류의
-
이미 충당금만 '1조'…ELS·LTV 이어 국고채 담합까지 맞은 은행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의 잇따른 제재로 은행권에서는 자본 여력 감소에 따라 대출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초 부동산담보인정비율(LTV) 정보교환 담합으로 과징금이 확정된 데 이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국고채 전문딜러(PD) 입찰 담합 사건까지 과징금 부과를 앞두면서 은행권의 충당금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정위는 6일 국고채 입찰 담합 혐의로 15개 국고채 전문딜러(PD) 사업자에 심사보고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국민·농협·기업·하나·산업은행 등 은행 5곳과 증권사 10곳등 총 15곳이 대상이다. 은행권은 과징금 규모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의 영향을 받은 입찰 규모를 약 76조2000억원으로 산정했다. 관련 매출액 규모만 놓고 보면 지난 LTV 담합 사건(약 6조8000억원)의 10배를 웃돈다. 76조원에 담합 과징금 법정 상한인 '20%'를 단순 적용하면 최대 과징금은 약 15조원에 달한다. 은행권은 이미 LTV 담합 사
-
"환율 오르면 마진 뚝"…신한은행, 中企 '환 리스크' 관리 지원사격
원자재를 해외에서 달러로 사와 제품을 만든 뒤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게 환율 상승은 '공포'의 대상이다. 원자재 값은 오르는데 납품 단가는 원화로 고정돼 있어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전담 재무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환율 변동 위험을 스스로 관리(환헤지)하기란 쉽지 않다. 신한은행은 단순한 외환 거래 체결을 넘어, 중소기업의 '환 원가 관리'를 적극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환헤지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한편 이를 계기로 장기적인 기업금융 거래 기반까지 넓혀가는 동반성장 모델이다. ━ 단순 거래 넘어 원가 디자인하는 '컨설팅형 외환 서비스'━신한은행은 단순히 외환을 사고파는 대행 역할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수입 주기와 결제 구조, 환율 노출 규모를 먼저 분석해 맞춤형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신한은행 S&T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만 중소기업 81곳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
-
수협은행, 상상인증권 인수 추진…비은행 확대 박차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한다. 최근 자산운용사를 품은 데 이어 증권사까지 확보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상상인증권 최대주주 측과 지분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SK증권에서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해 Sh수협자산운용을 출범시킨 바 있다. 그간 수협은행은 자산운용사에 이어 추가적으로 캐피털,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를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상상인증권은 상상인그룹 계열 증권사다. 상상인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상상인증권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인수 후보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여부와 거래 조건은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대상회사와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삼성생명, 컨설턴트 AI 역량강화 교육체계 도입
삼성생명이 이달부터 '인공지능(AI) 역량강화 교육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초 컨설턴트 교육체계를 실전형 중심으로 개편한 데 이어, 영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교육 과정에 새로 담았다.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보험 영업 현장도 달라지고 있다. 고객이 스스로 보장 내용을 찾아본 뒤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삼성생명은 AI 활용 역량이 컨설턴트의 영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이번 교육체계를 마련했다. 교육 과정은 AI 마인드셋 △AI 도구 이해 및 윤리 △사내 AI Tool 활용 △사외 AI Tool 활용 △현장 적용 심화과정 등 5단계로 구성된다. AI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다양한 AI 도구 활용, 실제 영업 현장 적용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교육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운영한다. 장소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으로 기본 역량을 갖춘 뒤, 지역단 현장교육과 연수소 집합교육에서 실습과 심화 학습을 이
-
[기고]보이스피싱, 피해구제는 빠르게 책임은 공정하게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잘못이 없더라도 피해를 보상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AI 등을 활용해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일반 국민이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피해자를 보다 신속하고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입법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금융회사 역시 이상거래 탐지와 지급정지 등 피해 예방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다만 금융소비자 보호의 궁극적인 목적은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는 것 자체가 아니라 피해자를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구제하는 것이다.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법이 금융회사 중심의 '무과실 책임' 제도여야 하는지, 아니면 보다 지속가능한 피해구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별개로 검토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금융회사만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범죄가 아니다. 사기범은 전화·문자·메신저·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를 속이고, 마지막 단계에서 금융계좌로 피해자금을 빼낸다. 통신망과 플랫
-
지자체 금고 선정, 지방銀·농협銀 '신경전'
지방거점은행들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과정에서 지역농협(단위농협) 실적을 NH농협은행 평가에 반영하는 현행 제도를 고쳐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전남광주통합시 첫 금고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전국단위 제도개선 요구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iM뱅크 6개 지방거점은행은 행정안전부에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예규 개정을 공동건의한 데 이어 관련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핵심은 지역농협 실적을 농협은행 평가에 반영하지 않도록 예규에 명문화해 달라는 것이다. 현행 행안부 예규는 금고 지정 평가항목으로 전체 100점 가운데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18점)과 '기타 사항'(11점) 등을 두고 있다. 해당 항목에서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지역농협의 실적을 농협은행 평가에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방거점은행들은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이 법적으로 별도 법인인 만큼 지역농협의 점포망과 지방세 수납실적 등을 농협은행 실적
-
"지역농협 합산 부당" 지방은행 주장에… 농협은행 "하나의 금융망"
지방거점은행들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과정에서 지역농협(단위농협) 실적을 NH농협은행 평가에 반영하는 현행 제도를 고쳐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전남광주통합시 첫 금고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전국 단위 제도 개선 요구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iM뱅크 등 6개 지방거점은행은 행정안전부에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예규 개정을 공동 건의한 데 이어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핵심은 지역농협 실적을 농협은행 평가에 반영하지 않도록 예규에 명문화해 달라는 것이다. 현행 행안부 예규는 금고 지정 평가 항목으로 전체 100점 가운데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18점)과 '기타 사항'(11점) 등을 두고 있다. 해당 항목에서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지역농협의 실적을 농협은행 평가에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방거점은행들은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이 법적으로 별도 법인인 만큼 지역농협의 점포망과 지방세 수납 실적
-
8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높아진 대출문턱에 실수요자 보호"
올해 인상 기조가 이어지던 정책 모기지 보금자리론이 금리가 이번달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일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 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기준으로 연 4.90(만기 10년)~5.20%(50년)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한부모가정) 및 전세사기피해자 등이 최대 1.0%포인트(P)를 적용할 경우 최저 연 3.90(10년)~ 4.20%(50년)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약정 및 근저당권설정등기를 전자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금리는 연 5.00~5.30% 유지한다. 주금공은 동결 배경과 관련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제한조치가 연이어 시행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서민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금공은 올해 5차례에 걸쳐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상단이 5%대로 치솟았다.
-
ETF '사팔사팔'로 수수료 더 챙긴 은행…금감원, 6곳 검사 후 TF 구성
은행권 상장지수펀드(ETF) 신탁에서 낮은 목표수익률을 채우자마자 팔고 다시 가입하는 '사팔사팔' 영업이 반복되면서 고객 수수료 부담이 불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6개 은행 검사를 마친 뒤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신탁 수수료 체계와 수수료 중심 성과평가, 개별 은행원에게 맡겨진 판매전략을 손본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TF 신탁 검사가 끝나는 대로 '은행권 신탁 제도 개선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ETF뿐 아니라 채권형 상품과 머니마켓트러스트(MMT) 등 은행 신탁상품 전반이다. 이르면 하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하고 적용한다. TF가 먼저 들여다볼 부분은 수수료 체계다. 현재 ETF 신탁에는 선취·후취·중도해지수수료가 적용된다. 일부 상품은 고객이 중도 해지하면 선취수수료 일부를 돌려주는 것으로 서류상 처리하면서 같은 금액을 중도해지수수료로 다시 부과해 실제 환급액이 없는 구조다. 금감
-
현대차·은행 200억 출연…신보, 2·3차 협력사에 3000억 보증 지원
현대차와 은행권이 출연한 200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이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에 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5일 현대차, 기아, 8개 시중·지방은행과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 분야에 진출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금융권은 총 120억원을 신보에 출연한다. KB국민·NH농협·우리·하나·IBK기업은행이 각각 20억원, 신한은행이 10억원, iM뱅크와 BNK경남은행이 각각 6억원과 4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도 80억원을 보탠다. 신보는 출연금을 바탕으로 현대차·기아의 해외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공급한다. 신보는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0.8%를 적용한다. 협약은행의 보증료 지원 조치로
-
하태경 "금융위가 보험연수원 AI사업 발목…투자 막고 있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보험교육용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사업을 사실상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원장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연수원은 오는 7일 AI 신사업 투자 및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이사회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금융위의 소극적인 태도가 신사업 추진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보험연수원은 보험영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AI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개발 중인 솔루션은 △AI 세일즈 코치 △AI 시험 출제 시스템 △AI 학습경험플랫폼(LXP) 등 3종이다. 이를 위해 연수원은 대만과 싱가포르 기업과 총 25억원 규모의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수원은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안은 오는 7일 이사회 최종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다만 금융위는 비영리법인인 보험연수원이 영리기업에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