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21,300원 ▼600 -2.74%)인더스트리는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FAKUMA(파쿠마)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은 FAKUMA는 플라스틱 원료, 가공 기계, 기술과 솔루션 등 플라스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약 40개국의 16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시에서 'Advanced Materials, Smarter Solutions(첨단 소재, 더 스마트한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친환경과 고기능 모빌리티 소재 △HS POM(고강성 폴리옥시메틸렌) 소재 △AI(인공지능) 기반 사출해석 가속화 플랫폼 'KOAPHORISM+AI(코아포리즘 플러스 에이아이)' 등 세 개의 존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전시의 중심에는 친환경(ECO) 제품군이 자리한다. 어망, 로프, 에어백 등 사용이 끝난 산업 소재들을 재활용해 만든 컴파운드 제품들을 비롯해 바이오 원료 기반의 POM 및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로 생산된 E-POM을 전시했다. 특히 E-POM은 메디컬 시장용 저탄소 POM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했다. 기존 POM의 우수한 기계적 물성과 가공성은 유지하면서도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도 선보인다. 고강성, 내열성, 컬러 안정성을 갖춘 PA6와 PA66 소재는 전기차 배터리를 보호하는 배터리 하우징뿐 아니라 차량 충전구 핵심 부품인 차징 도어 모듈 및 차징 인렛에도 적용된다. 자동차 헤드램프용 PBT(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는 높은 내열성과 정밀한 치수 안정성을 갖췄다.
고강성 POM인 HS POM도 주요 전시 제품이다. HS POM은 일반 POM보다 기계적 강도가 10% 이상 높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이다. 자동차 윈도우 모터 기와 안전벨트 부품 등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KOAPHORISM+AI는 제품의 성형 과정과 성능을 예측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고객사는 이를 활용해 소재 선정부터 제품 설계까지 개발 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원하는 성능의 제품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존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최초 제품 해석 과정을 4분 정도로 대폭 단축했다. 고객 미팅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해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경량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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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령 코오롱인더스트리 ENP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친환경 및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부터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까지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소재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