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최고출력 816마력의 전기 콘셉트카 'E-T16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의 고성능 해치백 비전을 제시했다.
푸조는 12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제91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E-T16 콘셉트와 'RCZ 비전' 등 월드 프리미어 모델 2종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공개한 '폴리곤 콘셉트'까지 포함해 총 3종의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E-T16 콘셉트는 1985~1986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제패한 '205 T16'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전기차다. 푸조 스포츠와 공동 개발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까지 16초 만에 도달한다. 푸조는 이 차를 '하이퍼해치'로 규정하고 차세대 E-208의 고성능 버전과 미래 운전 경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RCZ 비전은 2009~2015년 판매된 RCZ 쿠페의 후속 콘셉트다. STLA One 기반 아키텍처에 전고체 배터리와 10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 600㎞의 주행거리를 구현했다. 배터리 충전량은 10%에서 80%까지 10분 만에 높일 수 있다.
세 콘셉트카에는 사각형 형태의 조향 장치인 '하이퍼스퀘어'가 공통 적용됐다. 특히 폴리곤 콘셉트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자 신호로 조향하는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을 적용해 2027년부터 도입될 푸조의 차세대 운전 기술을 시험하는 모델이다.
푸조는 1300㎡ 규모의 전시 부스에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 'E-208 GTi', 205 GTI, 세계내구선수권(WEC) 출전차 '9X8 하이퍼카'도 함께 전시했다. 208부터 5008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승용차 전 라인업도 전기·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