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MT리포트]ESS 레벨업④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는 그린 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입찰 시장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모습이지만, 과열 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본격적인 BESS 개화기에 K배터리의 '레벨업'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들여다봤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는 한국만의 흐름이 아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망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가 이를 보완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ESS 시장이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지역은 단연 미국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력망을 보완할 수 있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가 전력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가 미국 ESS 시장이 2031년까지 현재보다 약 4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둔화로 가동률과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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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이어 'LPU칩' 속도전… AI 포식자 야욕 드러낸 엔비디아
"추론의 변곡점이 도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SAP센터. 이곳을 가득 채운 1만7000여명의 관객이 "젠슨"을 연호했다.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개막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른바 추론칩의 속도전을 선언했다.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의 범용 AI(인공지능)칩을 넘어 LPU(언어처리장치) 기반의 추론 특화칩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대형 IT기업)가 자체 추론칩 개발에 착수하면서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칩 지배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선제대응한 셈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엔비디아가 AI시장의 포식자 근성을 드러냈다"는 얘기도 나왔다. 올해 190여개국에서 3만여명을 끌어들인 'GTC 2026'은 'AI혁명'의 최첨단을 접할 수 있는 글로벌 행사로 발돋움했다. ━'AI 거품론'에 "추론, 시작일 뿐"━ 황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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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품목 수출 허가제 시행… 한숨 돌리는 韓 철강업계
중국 정부가 철강품목에 수출허가제를 시행하면서 올해 중국산 철강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다. 한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등 대중국 무역장벽이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강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국면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최근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고환율은 업계 수익성 회복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누적 철강 수출량은 155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줄었다. 월별로 보면 1월은 13.2% 감소한 775만톤, 2월은 2.5% 감소한 784만톤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철강제품 수출에 대한 관리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4년까지 연간 10억톤이 넘는 조강생산량을 유지하며 내수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을 저가로 해외시장에 밀어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철강 공급과잉이 심화했고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지난 1월부터 300여개 철강제품에 수출허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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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메모리 공급 부족 2030년까지 지속"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년까지 세계적인 메모리칩 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 전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세계적인 AI(인공지능) 개발경쟁과 맞물린 메모리칩 수요의 급증으로 공급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당분간 메모리 가격의 고공행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공급부족 문제는 웨이퍼(반도체 기판) 부족에서 비롯되는데 더 많은 웨이퍼를 확보하려면 최소 4~5년이 걸린다"며 "웨이퍼 공급이 수요보다 20% 이상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곽노정) CEO(최고경영자)가 D램 가격의 안정화를 위한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가 ADR(미국주식예탁증서)를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상장을 검토 중"이라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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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주총 화두 '개정 상법·새 먹거리'
식품업계가 이번주 본격적인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즌을 맞은 가운데 올해 주총 핵심 키워드는 '상법개정안 대응' '경영권 승계' '사업구조 개편'이 될 전망이다. 고물가와 저출산 등 대내외적 위기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일 롯데칠성음료를 시작으로 20일 농심과 롯데웰푸드, 24일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기업들의 주총이 이어진다. 26일은 동원산업·대상·빙그레·삼양식품·신세계푸드·SPC삼립·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 등 주요 식품기업들의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오는 27일에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의 화두 중 하나는 오는 9월 예정된 개정상법 시행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개정상법에 따르면 기업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해야 하며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법시행 후 1년6개월 이내 소각해야 한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자사주 소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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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韓 여행 더 편하게" 롯데百, 中 슈퍼앱 진출
롯데백화점이 중국 최대 플랫폼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에 채널을 구축한다. 고덕지도는 월간 사용자 수가 약 10억명인 중국 1위 지도 앱(애플리케이션)이다. 따종디엔핑은 사용자 수 7억명 이상의 중국 최대규모 후기공유 플랫폼이다. 두 앱 모두 현지인의 일상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합계 17억명인 현지 앱 사용자들의 여행동선을 입국 전부터 파악해 글로벌 쇼핑 허브로의 위상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18일부터 운영하는 고덕지도 채널에선 '쇼핑뉴스' 기능을 활용, 최신 행사와 브랜드 소식을 알려준다. 사용자는 목적지를 검색하면서 최적화된 쇼핑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25일에는 따종디엔핑에 채널을 열고 여행설계 단계부터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유입을 극대화한다. 중국의 4대 주요 연휴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글로벌 쇼핑위크'를 비롯한 외국인 프로모션을 홍보한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본점과 잠실점부터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다. 앞으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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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헤이딜러와 중고차 타이어 공급 '맞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16일 인천 소재 헤이딜러 테크베이에서 헤이딜러와 중고차 타이어 공급, 상품화 품질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헤이딜러가 중고차를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경우 한국타이어의 △아이온(iON) △벤투스(Ventus) △다이나프로(Dynapro) 등을 장착하게 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글로벌 톱티어(Top Tier)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회사 제품을 공급해 차량의 주행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중고차의 핵심 가치인 소비자 신뢰와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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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크루젠 GT Pro 출시…"내연기관·EV 아우르는 올인원 타이어"
금호타이어가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크루젠의 기술력을 집약한 타이어 '크루젠 GT Pro'를 선보였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타이어'로, 회사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할 모든 제품을 올인원 라인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2026 금호타이어 CRUGEN GT Pro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루젠 GT Pro를 공개했다. 크루젠 GT Pro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한 컴포트 SUV용 타이어다. 국내 SUV용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등급 2등급을 획득했다. 전 규격에서 UTQG(균일타이어품질등급) 트레이드웨어 800을 기록해 경쟁 제품 대비 마일리지 성능을 20% 이상 강화했다. 미세홈과 확정형 횡 그루브를 적용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고속 주행·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53개 사이즈로 출시돼 국산과 수입 프리미엄 SUV 차종 대응이 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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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또 '마의 벽' 깼다"…엔비디아 홀린 K반도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선두업체 엔비디아의 차기 야심작인 AI 추론 전용칩(그록3 LPU)을 위탁생산한다는 사실이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개발자회의 'GTC 2026'에서 깜짝 공개됐다. 삼성 파운드리가 엔비디아 산하 AI용 반도체 생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AI용 GPU(그래픽처리장치)에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파운드리까지 공식적으로 엔비디아의 'AI 제국' 파트너로 참여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7세대 HBM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 특유의 집중력이 또 한 번 '마의 벽'을 깼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수년간 매분기 조단위 적자를 냈던 삼성 파운드리가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은 것은 부활의 기지개로 평가된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GT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주문이 들어왔다"며 "(AI 추론에서) 그록 LPU의 효과가 검증되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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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직원 연봉 1.85억 '역대 최고'…최태원, 47.5억 수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급여로 4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은 96억1000만원을 받아 보수 1위에 올랐다. 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35억원, 상여로 12억50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2024년 성과급으로 지난해 초에 지급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박 부회장은 경영자문위원으로서 18억4000만원의 급여와 2022년 등기임원 재직 당시 부여된 장기성과급(TSR) 정산에 따라 77억7000만원 규모의 상여를 받았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15억4000만원의 급여와 26억9500만원의 상여 등 총 42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김주선 AI인프라 담당 사장은 급여(8억2500만원)와 상여(20억500만원)을 합쳐 총 28억3000만원을 받았다.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총 20억5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동섭 전 대외협력총괄 사장은 경영자문위원 급여 6억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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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평균연봉 1.9억'…엔비디아 매출만 23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만 23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크게 늘렸다. 6세대 HBM4 납품이 본격화되는 올해에도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17일 SK하이닉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단일 외부 고객으로부터 약 23조26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회사 전체 매출(연결기준 97조1467억원)의 23.9%에 해당한다. 2024년 해당 매출이 10조9028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 매출처를 엔비디아로 본다. SK하이닉스는 'D램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 엔비디아에 HBM3E 물량을 가장 많이 공급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중 미국 매출 비중은 68.8%로 전년도 63.4%보다 5%포인트(p)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 '블랙웰 GB300' 등에 HBM3E가 핵심 부품으로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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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리사 수 AMD CEO, 이재용·전영현·노태문 연쇄 회동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이 한국을 찾는 리사 수 AMD CEO(최고경영자)와 연이어 회동한다. 메모리 중심의 양사 협력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완제품 사업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수 CEO는 오는 18일 한국을 찾아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수 CEO가 AMD CEO로 취임한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 CEO는 방한 첫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등 반도체 부문 경영진과 함께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AI(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MD에 범용 D램과 함께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12단 제품을 공급하며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AMD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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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잡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주도권 노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분야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 '동맹 강화'에 나섰다. 이르면 올해말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설계도'를 활용한 현대차그룹의 무인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17일 자율주행·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로보택시 파트너로 거론된 현대차그룹이 관련 세부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NVIDIA DRIVE HYPERION·이하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2부터 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설계구조)를 새롭게 구축하는게 핵심 골자다. 하이페리온은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센서·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