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MT리포트]ESS 레벨업①정부 이르면 내달 3차 입찰 공고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는 그린 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입찰 시장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모습이지만, 과열 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본격적인 BESS 개화기에 K배터리의 '레벨업'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들여다봤다. 정부 주도 ESS(에너지저장장치) 입찰의 '판'이 2배로 커진다. 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된 ESS 프로젝트 시대의 본격 개막에 앞서 과열된 저가 수주전 등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전력거래소는 이르면 다음달에 발표할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의 규모를 1GW 이상으로 공고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차와 2차 때는 모두 약 560MW(메가와트)였다. 정부는 일단 AI(인공지능) 시대 도래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풍력 등의 경우 날씨 및 시간별 발전에 기복이 있어 ESS 배터리와 같이
최신 기사
-
전기차 생태계 넓히는 현대차,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충전소 개소
현대자동차가 올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트랙 시즌 개막에 맞춰 전기차(EV) 급속 충전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현대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간)에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 내에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 지옥'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 트랙으로 손꼽히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로 사랑받는 서킷이다. 현대차는 일반 고객들이 트랙 주행을 위해 진입하는 '투어리스트 드라이브'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에 이번 N 급속 충전소를 구축했다.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성능을 트랙 위에서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고속 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번 N 급속 충전소 개소로 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다. 뉘르부르크링의 전기차 운전자는 서킷 입구에서 충전한 직후 바로 트랙 주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충전소 서비스 안정화·고도화를 거친 뒤 다음달부터 '차지 마이현대
-
기아, 토탈에너지스와 글로벌 파트너십 2031년까지 연장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 윤활유(토탈에너지스)와 기아가 2031년까지 제휴 관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토탈에너지스는 글로벌 석유·천연가스 기업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기아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오산교육센터에서 토탈에너지스와 5년 단위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연장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동환 기아 오너십관리사업부장(상무), 엘로디 루스 토탈에너지스 자동차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1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처음 맺은 기아와 토탈에너지스는 이번 재계약으로 2031년까지 20년간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5년 단위로 3차례 재계약을 했다. 토탈에너지스는 기존 계약과 동일하게 앞으로 5년간 고품질 엔진오일을 기아의 전 세계 고객, 딜러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고객만족도 개선과 서비스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아와 15년간 실시한 공동 프로젝트와 마케팅 역시 이어간다. 아울러 두 회사는 하이브리드차
-
포스코퓨처엠, '1조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수주…사상 최대 규모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자동차사와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149억원이다. 계약기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이번 공급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포스코퓨처엠과 지난해 10월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다. 이번 계약은 지난 계약의 패키지 성격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종료 시점까지 고객사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연이어 대형 음극재 수주에 성공하며 고객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여 사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일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1단계 투자에 대한 고객사 확보를 완료했으며 향후 추가 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2단계 투자를 진행
-
'한화 3남' 김동선, 테크·라이프 시너지 본격화
'한화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그룹 테크(Tech)와 라이프(Life) 솔루션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새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고객 편의 향상 등 각 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식품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아워홈은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일부 사업장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 식품 위생·품질 관리, 원활한 식자재 공급 등을 위해서다. 주방에 설치된 AI(인공지능) 카메라는 조리사가 입장하는 즉시 복장과 위생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실시간 점검한다. 주변의 이상 소리와 온도 등을 감지해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지킴이' 역할도 수행한다. 또 식재료 입고 시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 기능이 통합 적용된 'BCR(바코드 리더) 카메라'가 실시간 재고를 자동 등록하고 AI가 스스로 발주하는 '맞춤형 SCM(공급망 관리) 솔루
-
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AI 서비스에 '실시간 통역' 기능 도입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개발해 사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AI(인공지능) 서비스 '컴HK(CommHK)'에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통역 기능은 회의 중 음성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번역하고 최대 3개 언어까지 동시에 자막으로 제공한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등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조직 간 회의에서 언어 장벽을 낮추고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회의 중 발언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회의 종료 후 주요 내용을 구조화된 형태로 정리하는 AI 기반 '회의 기록'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컴HK 환경에 맞춰 설계해 회의 데이터 보안과 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협업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컴HK는 그룹이 글로벌 조직 간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4년 7월 도입한 번역 전문 AI 서비스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AI는 기존 업무의 자동화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과 같이 사람 고유
-
"4만불 시대 도약"…경제계, 15년 묵은 '서발법' 신속 제정 촉구
경제계가 우리나라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서비스산업을 종합 지원하는 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요청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서비스산업이 고용의 71.1%, 총부가가치의 61.9%를 차지할 만큼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2011년 처음 발의된 이후 15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경협은 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서비스업 종사자는 약 1444만명으로 제조업의 4.8배에 달하며 이는 서비스산업이 우리 경제의 고용 기반을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대비 68.9% 수준에 불과해 법안이 제정되고 정부의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 등이 탄력을 받게 되면 상당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은 현재 종합지원 법률(
-
'미래 인재' 확보 나선 현대차…20일부터 전부문 대규모 채용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다. 열정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래형 인재를 선발해 모빌리티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채용 공고는 171개에 달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운영해 균형 잡힌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한 행사도 연다. 오는 25일 채용 유튜브 채널에서 '팀 현대 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대차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소개하고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팀 현대 토크 라이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하며 오는 22일까지 현대차
-
삼성전자 가전제품 원격진단, 'AI 트러스트 마크'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자사의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가 글로벌 인증기관 '넴코(Nemko)'가 주관하는 'AI(인공지능) 트러스트 마크(AI Trust Mark)'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는 제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AI로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전문 상담사가 진단과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넴코'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노르웨이 기반의 글로벌 시험 인증 기관으로 전세계 150여 개국의 규격 인증을 관리하고 있다. 2024년부터 AI 시스템의 기술적 투명성과 윤리적 안정성을 보증하는 'AI 트러스트 마크'를 운영한다. 'AI 트러스트 마크'는 유럽 AI법(EU AI Act)과 ISO(국제표준화기구)/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42001 국제 표준 등의 규제 요건을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신뢰도를 보장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
삼성SDI, 美 에너지기업에 1.5조 ESS용 각형 배터리 공급
삼성SDI가 미국에서 조 단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주 계약을 따냈다. 삼성SDI는 16일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메이저 에너지 전문기업과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약 1조5000억원이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 계약에 따라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된다. 삼성SDI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삼원계는 물론 LFP 배터리에서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2조원을 넘는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다수의 글
-
"기후대응·경제성장 함께 간다…패러다임 시프트"
"과거에는 환경 보호와 기후 대응이 경제 성장과 충돌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유럽연합(EU)이 이를 실제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1990년대 이후 경제가 성장하는 동시에 경제의 녹색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 대표부 대사는 지난달 3일 서울 중구 EU 대표부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후 대응과 경제 성장은 양립할 수 없다는 기존 인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후정책으로 산업경쟁력 제고…패러다임 전환"━그는 이러한 변화를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기후 정책을 환경 규제나 비용의 문제로만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산업 경쟁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전략으로 바라보는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스투토 대사는 "이는 단순한 정책 조정이 아니라 경제와 산업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의 변화"라며 "유럽은 이미 이러한 전환을 실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는
-
북미 전략 탄력 받은 현대차그룹...15% 관세 딛고 성장세 높인다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관세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다 정부 차원의 대미 투자 관련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대미투자특별법이 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 인상'을 거론하며 법안 처리를 압박해 왔는데, 법안 통과에 따라 자동차 품목 관세가 기존 15%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해외 판매의 약 30%가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입장에서는 관세 인상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고율 관세(4월부터 25%, 11월부터 15%)의 여파로 7조2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관세가 다시 인상될 경우 연간 11조원 규모의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
-
우버 부르면 '아이오닉5 로보택시' 온다… 현대차 모셔널 美 시범운행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와 함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이용한 로보택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지역은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 등 라스베이거스대로 주변 지정호텔, 다운타운, 타운스퀘어 상업지구 등이다. 이용가능지역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우버 앱에서 차량을 호출한 고객의 경로가 이번 서비스 운영구역에 포함되면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된다. 로보택시가 배차된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일반호출 차량과 동일한 가격으로 로보택시를 이용하거나 일반차량으로 재배차를 요청할 수 있다. 로보택시가 픽업장소에 도착하면 승객은 우버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하면 된다. 승객이 탑승하면 로보택시가 환영메시지와 안전벨트 착용 등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동 중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언제든 우버 앱에서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로보택시를 선호하는 고객은 우버 앱 설정을 통해 로보택시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