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익숙한 틀에서 벗어났다. 한 체급 키운 차체와 중형 세단 못지않은 실내 공간, 상위 차종에서 가져온 첨단 기능을 앞세워 더 이상 '저렴한 첫 차'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읽혔다.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약 85㎞ 구간을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로 달렸다. 시승차는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18인치 알로이 휠과 와이드 선루프, 플래티넘Ⅱ, 빌트인 캠 2 플러스, 파킹 어시스트Ⅱ,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등이 적용됐다. 차량과 마주한 첫인상은 '아반떼가 이렇게 컸나'였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전고 1425㎜, 휠베이스 2750㎜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55㎜ 길어졌다. 전폭과 휠베이스도 각각 30㎜ 늘어 과거 중형 세단에 가까운 차체를 갖췄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H-엣지 라이팅'과 볼륨을 키운 펜더는 실제 크기보다 차체를 더 넓고 낮아 보이게 했다. 체급 변화는 실내에서 더욱 분명하게 느껴졌다. 운전석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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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강화에 지배구조 선진화"…한국앤컴퍼니 지주사 행보 주목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룹 전략을 조율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면서도 본업인 배터리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 배당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그룹의 성장과 함께 한국앤컴퍼니의 전략적 역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계열사 역량 강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주사 본연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Hankook)'이라는 그룹의 정체성 아래 타이어·열관리·배터리 솔루션을 하나의 기술 체계로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하며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룹 주요 계열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지주사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등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그룹에 합류한 한온시스템은 전사적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점차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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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MBK·영풍 '주총 신경전'…의결권 자문 엇갈린 해석
고려아연과 MBK·영풍 연합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의 판단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오는 24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글래스루이스는 11일 발간한 '2026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 또는 지지하는 이사후보 5인에 대해 전원 찬성을 권고했다.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크루서블 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라렌(Walter Field McLallen)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 입장이었다.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 안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출 안건 역시 마찬가지였다. MBK·영풍 연합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를 권고했다. 박병욱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최병일 사외이사 후보,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를 두고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회사의 총주주수익률(TSR)은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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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괴물' 방어력 키운 삼성전자, 미국 특허 10만건 넘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보유한 특허 수가 처음으로 10만건을 넘어섰다. 글로벌 특허 분쟁이 집중되는 미국에서 압도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특허 괴물'의 소송 공세에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1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미국 특허는 10만5471건에 달했다. 단일 지역에서 출원한 특허가 10만건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5만2327건)·중국(3만1230건)과 비교해도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를 확대하고 있는 건 특허 소송이 빈번한 미국에서 방어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밀집해있고 타국 대비 손해배상액이 상대적으로 높아 특허 분쟁이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기업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거나 로열티를 요구해 수익을 얻어 특허 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법인(NPE)'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8만4202건 △2022년 8만8024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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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렌징그룹과 프리미엄 냉감 소재 선보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침대 산업 박람회 'ISPA EXPO 2026(이하 이스파)'에 글로벌 섬유 기업인 렌징그룹(Lenzing Group)과 함께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스파는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스파는 국제수면협회(International Sleep Products Association)가 2012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침구 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매트리스, 침구, 수면 제품 분야의 약 22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시에서 렌징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원단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하는 원단은 포르페의 혁신적인 냉감 기술과 텐셀(TENCEL)의 천연 라이오셀 섬유가 결합된 차세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원단 '텐셀포르페'(TENCEL FORPE)다. 자연 유래의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수분 조절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한층 향상된 쾌적성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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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딥러닝 권위자' 스타트업에 580만 유로 투자..엔비디아도 참여
두산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조성한 해외 프로젝트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imited Partner·LP) 자격으로 참여해 'AMI(Advanced Machine Intelligence) 랩스(Labs)'에 580만 유로(약 98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두산이 380만 유로(약 64억원), 두산인베스트먼트가 200만 유로(약 34억원)를 투자한다. SBVA는 전 세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다. 2023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회장 등이 설립한 싱가포르 기반 투자사 '디 엣지오브'(The Edgeof)에 인수됐다. AMI 랩스는 AI(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Yann LeCun) 미국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얀 르쿤은 현대 딥러닝의 근간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과 ACM 튜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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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일반직 신입사원 공개채용…19일까지 접수
제주항공이 올해 상반기 일반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정보보호 △지점운송 △램프운영 △승무원편조 △운항승무행정 △운항훈련행정 등이다. 제주항공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 후 온라인 역량 검사를 진행한다. 이어 두차례 면접과 채용 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4년제 학사 이상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 예정자에 한해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근무지는 서울 또는 인천이다. 토익이나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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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수 SK온 CTO "배터리 다양해지며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요소"
배터리 활용처가 전기차를 넘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전 관리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CTO)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안전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를 저장한 무언가에서 화재 발생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다만 위험을 줄여 나갈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원장은 '3P-제로(Prevent·Protect·Predict)' 전략을 제시했다. 3P-제로 전략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Prevent)' △이상 상황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보호(Protect)'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예측(Predict)'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배터리 안전을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예방' 전략에서는 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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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 "ESS, 로보틱스, UAM 선구자될 것"
삼성SDI가 AI(인공지능) 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맞아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 "특화된 각형, 전고체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해서 ESS(에너지저장장치), UAM(도심항공교통), 로보틱스에 필요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런 솔루션 제공을 통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둔화)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의 자율주행, AI 데이터센터의 엄청난 증가로 인해 에너지 저장 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다"며 "AI가 휴머노이드부터 항공 교통 시스템 이런 시장에도 드라이브를 거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ESS의 경우 해마다 예상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휴머노이드의 경우 2030년대 이후 본격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함께였다. 주 소장은 "30년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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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中보다 품질 앞서..가격 경쟁력 확보 지속"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제품 품질 안정화와 공정성, 생산성 측면에서 중국보다 여전히 우리가 앞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장점은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과 리튬 등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는 부분"이라며 "우리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차별은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사업에 투자해오고 있다. 최 대표는 "유럽은 핵심원자재법(CRMA)이 발효되면 중국보다 우리의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CRMA와 IAA는 모두 전략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의 역내 공급망을 강화해 유럽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말 준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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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 LG엔솔 CTO "특허의 양과 질 모두 1등…AX 가장 앞선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배터리 시장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 "세계 어디에 특허에 대해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회사가 있을까"라며 "특허의 양이든, 질이든 LG에너지솔루션이 1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재, 셀, 팩,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 배터리 전 영역에서 특허의 양과 질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이러한 기반이 있기에 LG에너지솔루션을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CTO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한 R&D(연구개발)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배터리 산업은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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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시회에 등장한 '손하트' 로봇…"전기차를 넘어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주요 기업들은 배터리 활용 애플리케이션(앱) 다양화에 초점을 맞춘 전시관을 구성했다. 지난해 전시회에서 전기차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는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카티 100'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공동 개발한 혈액·의약품 수송용 드론과 항공·큐브위성 등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면에 내세웠다. 부스 중앙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배터리 솔루션이 전시됐으며 세 개의 벽면을 가득 채운 UPS·BBU 전시물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SS용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의 풀 라인업도 공개됐다. 특히 ESS 안전성을 크게 높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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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더 운반' 기업고객 서비스 확대…운송 전 과정 디지털 연결
CJ대한통운의 디지털 미들마일 운송 브랜드 '더 운반'이 차·화주 직거래 플랫폼을 넘어 기업고객 화물운송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홈페이지에 '기업 계약운송'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기업물류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차주-화주 연결 서비스에 더해 △정기 운송 맞춤형 △운송 설계 △무료 물류 컨설팅 등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확대했다. 특히 계약운송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고객이 복잡한 상담 없이도 온라인에서 직접 예상 운임을 산출하고 서비스 구조·도입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정보를 체계적으로 재편했다. 지난해 7월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플랫폼으로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운송사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더 운반'과 전국 단위 운송 역량을 보유한 P&D(항만·배송)사업부 운송조직을 결합한 더운반그룹을 신설했다. 이후 더운반그룹은 △96년간의 운송 운영경험 △디지털·AI 기반 운임·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