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MT리포트]ESS 레벨업③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는 그린 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입찰 시장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모습이지만, 과열 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본격적인 BESS 개화기에 K배터리의 '레벨업'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들여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정부가 진행하는 제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에서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벌인다. 각 사는 지난 1·2차 입찰 때 노출된 약점을 보완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실제로 앞선 경쟁에서는 각 사의 제품과 공급망 전략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바 있다. 지난해 7월 실시된 1차 입찰에서는 사실상 삼성SDI의 독무대였다. 전체 563MW(메가와트) 가운데 삼성SDI가 427MW를 확보해 7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나머지 24.2%(136MW)의 물량을 가져왔고, SK온은 이마저도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 2월 치러진 2차 입찰에서는 판도가 뒤집혔다. SK온이 전체 565MW 가운데 284MW를 따내 50.3%의 점유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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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보다 먼저 불길 속으로...진화하는 정의선의 로봇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4일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을 열고 고위험 화재현장에 투입될 로봇 4대를 소방청에 공식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시연에서 6륜 무인소방로봇(사진)은 운전자 없이 천천히 연기 속으로 전진했다. 조종기가 작동하자 로봇 전면에서 강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고 짙은 연기를 가장한 훈련용 연막 속에서도 카메라 화면에는 구조물 형상이 또렷이 잡혔다. 정 회장은 "올해에만 7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달에도 산불이 잇따랐다"며 "이 로봇이 위험한 현장에 먼저 투입돼 대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4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50여대, 장기적으로는 100대까지 확대보급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개선점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세계적인 소방 로봇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인소방로봇은 밀폐된 지하공간이나 대형 물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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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넘어 공조까지 LG전자… 美 초호화주택 주인 맘에 '쏙'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원터파크 고급주택가. 미국 럭셔리 주택의 최근 트렌드를 보여주는 '더 뉴 아메리칸 홈'(TNAH) 앞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국제건축전시회(IBS)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협업해 매년 선보이는 공식 '쇼홈'(견본주택)을 견학하려는 관련업계 인사들이다. 평가가치가 1500만달러(약 220억원)에 달하는 올해 쇼홈에는 한국 기업 중에서 LG전자가 참여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브랜드 'SKS'를 포함해 TV,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그동안 쇼홈이 사전건축돼 IBS 기간에 공개된 뒤 집주인을 찾아 매각된 것과 달리 43번째로 건축된 올해 쇼홈은 처음으로 설계시점부터 집주인의 의뢰에 따라 지어졌다.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주방·욕실제품 전문업체 콜러, 최고급 오디오시스템업체 뱅앤드올룹슨(B&O) 등을 모두 집주인인 스타트업 루미나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제이슨 아이켄홀츠가 직접 선택했다. 미국 고급주택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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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1기 팹 21.6조원 추가 투자… "AI칩 공급 안정화"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에 21조60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결정한 것은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예정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생산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600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415만㎡(약 126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생산 팹(약 60만평)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화 단지(14만평), 인프라 부지(12만평) 등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착공한 1기 팹은 클러스터 조성의 출발점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산역량을 조기에 확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제품을 공급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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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재편 1호 '대산 프로젝트' 승인
정부가 공급과잉과 업황악화로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제출한 '대산 1호 사업재편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금융·세제·원가절감 등을 포함한 2조100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사업재편의 핵심은 설비통합과 고부가 전환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사업장을 분할한 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NCC(나프타분해시설)과 다운스트림(석유화학제품 생산·판매) 설비를 통합운영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110만톤 규모의 롯데케미칼의 대산 NCC 설비는 가동을 중단, 시장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양사 주주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각각 6000억원,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하는 자구노력을 병행한다. 현대케미칼의 지분구조는 기존 6대4에서 5대5로 재편되며 통합법인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쯤 공식 출범한다. 정부는 사업재편의 연착륙을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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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족 잡았다" 파리바게뜨 무인매장 급성장
새벽 1시 어두운 상권 사이에서 불이 켜진 한 파리바게뜨 매장. 계산대에는 사람이 없지만 매대에는 달콤한 단팥빵부터 신선한 샌드위치까지 여러 종류의 빵이 가지런히 놓였다. 파리바게뜨가 무인시스템을 도입한 24시간 '하이브리드매장'이 새벽근로자들과 1인가구의 한 끼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의 하이브리드매장은 이날 기준 17곳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카페서초역점과 연신내점 2곳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지난해말 정식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첫 도입 이후 약 4개월간 수도권을 포함해 대전·충남·포항·부산 등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하이브리드매장은 주간(오전 6시30분~밤 11시)에는 직원이 상주하는 일반매장으로, 야간(밤 11시~다음날 오전 6시30분)에는 무인시스템 방식으로 운영한다. 매장 외부에는 '24h 오픈(OPEN)' 표시가 부착돼 있고 무인시간대에는 신용카드 인증 후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무인시간대 매장에 들어서면 음성안내 시스템이 이용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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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업고 질주… 한국콜마·코스맥스 역대급 실적
K뷰티 수출이 고성장 국면을 이어가면서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사 양강이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15% 일괄관세 적용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호실적과 별개로 중장기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25일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8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54억7000만원으로 1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09억800만원으로 37.04% 증가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해 각각 11%, 23.6% 성장했다. 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34.3% 확대됐다. 이는 K뷰티 글로벌 수요확대가 ODM사의 가동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고객사와의 동반성장과 자회사 이노엔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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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유동성 숨통" 환영 목소리… 여수·울산 '2호 재편' 속도내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첫 사업재편안인 '충남 대산 석유화학산업단지(이하 대산 산단) 1호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안이 공개됨에 따라 '2호 재편안'의 윤곽도 곧 드러날지 주목된다. 업계는 정부의 지원책이 원칙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일단 정부의 지원패키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가 신속히 승인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지원안을 각 기업의 사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사업재편 기간에 7조9000억원 규모의 협약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기존 금융조건을 유지키로 했다. 기존 대출 중 최대 1조원은 영구채로 전환키로 했다. 재무부담이 이어진 롯데케미칼로서는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과감한 금융지원 등 선례가 마련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