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 리스크 어디까지..선박 수요 몰리는데 물이 없다

파나마운하 통항 수요가 운하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까지 차올랐다. 파나마운하청이 다음달부터 하루 통항 선박 수를 줄이기로 하면서 수요가 쏠리고 있는데다 가뭄발 공급 축소까지 겹치면서다.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과 석유제품운반선을 중심으로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파나마운하 일평균 통항량은 중동 분쟁 이전 6개월간 35척 수준에서 올해 3~4월 39~41척으로 늘어 사실상 최대 처리능력에 근접했다. 통항 대기선박은 지난해 40척 내외에서 올해 60척 수준으로 늘었고 원양 화물선 평균 대기시간도 약 30시간에서 약 50시간으로 길어졌다. 혼잡은 곧바로 비용으로 옮겨붙었다. 파나마운하청(ACP)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통항권 낙찰가가 1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 이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중간 경매가격은 평균 5만5000달러 수준이었다. 운하청은 통항료 인상이 아니라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혼잡은 2023~2024년과 원인이 다르다. 당시에는 엘니뇨 가뭄으로 통항능력 자체가 줄어든 것이 핵심이었지만 올해는 중동발 에너지 교역 재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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