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파나마운하 통항 수요가 운하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까지 차올랐다. 파나마운하청이 다음달부터 하루 통항 선박 수를 줄이기로 하면서 수요가 쏠리고 있는데다 가뭄발 공급 축소까지 겹치면서다.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과 석유제품운반선을 중심으로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파나마운하 일평균 통항량은 중동 분쟁 이전 6개월간 35척 수준에서 올해 3~4월 39~41척으로 늘어 사실상 최대 처리능력에 근접했다. 통항 대기선박은 지난해 40척 내외에서 올해 60척 수준으로 늘었고 원양 화물선 평균 대기시간도 약 30시간에서 약 50시간으로 길어졌다. 혼잡은 곧바로 비용으로 옮겨붙었다. 파나마운하청(ACP)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통항권 낙찰가가 1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 이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중간 경매가격은 평균 5만5000달러 수준이었다. 운하청은 통항료 인상이 아니라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혼잡은 2023~2024년과 원인이 다르다. 당시에는 엘니뇨 가뭄으로 통항능력 자체가 줄어든 것이 핵심이었지만 올해는 중동발 에너지 교역 재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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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능성 소재 '연간 6500톤' 생산능력 확보…B2B 강화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주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끌어올린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유리 파우더 기반 기능성 소재인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을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부지 3200㎡(약 970평) 규모의 전용 공간에 구축됐으며 연간 약 2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LG전자는 경상남도 창원의 'LG 스마트파크'에서도 연간 약 4500톤 규모의 기능성 소재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하이퐁 생산라인 가동으로 창원과 하이퐁을 합쳐 연간 총 6500톤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창원과 하이퐁의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와 생산계획에 맞춰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납기 대응력을 높여 B2B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의 자재에 소량 첨가해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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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브라질서 사회공헌 확대…환경·의료·문화·교육 지원
현대차그룹은 브라질 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투자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확대를 통해 브라질 사회에 기여하고 양국 관계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재작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2032년까지 약 11억달러를 투자하고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환경 분야에서는 현대차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와 상파울루주 일대에서 나무 10만그루를 심어 총 40ha(헥타르) 규모의 산림을 복원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치과 진료 프로젝트 '소리소 시다다우'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생산공장이 위치한 피라시카바 지역 인근에서 진행해왔는데 앞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진료 건수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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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BNSI 제련소 반응기 반입…내년 2분기 가동 목표
에코프로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건설 현장에서 니켈을 분리하는 핵심 설비인 '반응기(Autoclave)'를 반입하는 입고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반응기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니켈 광석과 황산을 반응시켜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하는 HPAL 공정의 핵심 설비다. 이후 침출된 금속은 중화·침전 공정을 거쳐 혼합수산화침전물(MHP) 형태의 니켈 중간재로 생산된다. 회사는 이번 반응기 반입으로 BNSI 프로젝트가 토목·건축 중심의 초기 단계에서 본격적인 제련 설비 설치 단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반응기 반입 행사에 맞춰 제련소 일대 71.47헥타르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설비와 원료, 부자재 등의 수출입 통관 및 세무 절차가 간소화되고 부가가치세와 수입소득세 등 일부 세금도 유예·면제돼 운영 효율성과 운전자본 부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BNSI 제련소에는 연산 9만톤 규모의 니켈 생산을 위해 연산 3만톤급 반응기 3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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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글로벌 빅테크와 3000억 규모 MLCC 공급 계약
삼성전기가 AI(인공지능)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고부가 부품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3000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삼성전기 연간 매출(약 11조원)의 2.6%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전기는 고객사의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적용되는 고성능 MLCC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의 MLCC 설계 기술과 고온·고전압 환경에서의 제품 신뢰성, 생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AI 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 대비 10배가 넘는 탑재량을 요구하며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공급 가능 업체가 제한적이다. 삼성전기는 해당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 글로벌 고객사와 약 1조5000억원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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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성과인센티브', 국제 SSCI 학술지 게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연구가 사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SSCI)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 기반 보상 제도다. 이는 최 회장이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으로 제안한 개념이다.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015년부터 SPC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김상준 교수의 논문은 조직 시뮬레이션 분야 SSCI 등재 국제 학술지인 '계산 및 수리 조직 이론'(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Organization Theory)에 게재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제공한 SPC 데이터를 활용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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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UX 스튜디오 상하이' 개관…"中 생활방식·이동 경험 연구"
현대자동차·기아가 디지털 경험을 중시하는 중국 고객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상하이시 징안구에 사용자 경험(UX) 연구 거점인 'UX 스튜디오 상하이'를 개관하고 중국 시장 맞춤형 차량 UX 연구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UX 스튜디오 상하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차세대 모빌리티 상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UX 심층 연구 거점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와 높은 기술 수용성을 바탕으로 지능형 전동화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멀티스크린 인터랙션, 음성 기반 서비스, 차량 내 커넥티드 생태계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용자층이 공존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AIDV(인공지능 주도 차세대 지능형 차량)의 사용자 경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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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3위로 밀린 벤츠가 당당했던 이유…장사는 제일 잘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3위가 '남기는 장사'는 가장 잘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 3위로 밀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BMW코리아와 테슬라코리아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부가가치가 높은 AMG와 G클래스, 마이바흐 등 고가 제품군에 집중한 결과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연간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부터 테슬라와 BMW에 이어 3위로 밀렸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2만9776대로 테슬라와 BMW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판매 순위와 달리 국내 판매 상위 3개 수입차 법인의 수익성 비교에서는 벤츠가 우위를 보였다.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조1883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2% 늘어난 205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약 3%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이보다 열 배가량 빠르게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3.3%로 상승했다. 한국 법인의 수익성을 끌어올린 중심에는 AMG와 G클래스가 있었다. 지난해 벤츠코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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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9만2000원 인상
한국GM 노사가 22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타결 일시금, 2025년 경영성과급 등 총 1500만원 지급이 담겼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17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과 28일 실시된다. 한국GM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9만2000원 △타결 일시금·2025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0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낸 결과"라며 "올해 교섭의 마무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책임 있는 노력을 이어감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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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단복 만든 실력 무신사, 유니폼사업 조준
무신사가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니폼(단복)사업에 나선다. PB(자체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국가대표 단복을 제작한 데 이어 B2B(기업간 거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무신사 유니폼'(MUSINSA Uniform) 상표를 출원하고 우선심사도 청구했다. 업계에선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단복사업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권리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본다. 무신사는 기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사업을 넘어 기업고객을 확보할 새로운 성장축으로 유니폼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 비중이 높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기반으로 기업 로고와 디자인을 적용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그동안 무신사엔 '무신사 스탠다드' 기본 의류에 기업 로고를 적용해달라는 단체구매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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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놓은 홈플러스, 67개 점포 내달 1일 영업재개
자금난 심화로 지난 13일 모든 점포영업을 잠정중단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오는 8월1일 영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우선 신선식품과 PB(자체브랜드) 위주로 매대를 채우고 이외 다른 제품군은 제조사와 공급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며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노사는 오는 27일 면담을 하고 다음달 1일 재운영 목표에 맞춰 마트 운영 정상화 방안과 세부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은 수도권 16개점부터 우선 재개하고 물류사와 협의해 배송권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DIP 2000억원이 입금되면 우선 그동안 밀린 상품대금과 임대료 등 매장운영에 필수적인 비용부터 지급하고 지연된 직원급여와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에도 사용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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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뛰는데 경영권은 안갯속?…고려아연, 9월 주총 신경전 돌입
고려아연이 오는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독립이사 4명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1명을 선임한다. 독립이사 선임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2대2로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큰 만큼 분리선출 감사위원 1석이 최종 이사회 구도를 결정할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분리선출 감사위원 1명과 독립이사 4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주총은 해당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임하는 독립이사 4석은 지난해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뒤 지난 5월 사임 의사를 밝힌 이사들의 후임이다. 고려아연 측 주주인 유미개발과 MBK·영풍 측은 공석 4석에 각각 후보 2명씩을 추천했다. 고려아연의 이사 선출은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뤄지기에 양측이 추천한 후보 수만큼 2대2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현재 최 회장 측 9명, MBK·영풍 측 5명으로 구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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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 249만톤' 통폐합 승인…울산·여수 등 추가 감산 가능성은
여수 석유화학 사업재편 2호 프로젝트가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 규모가 249만톤으로 확대됐다. 정부의 감축 목표(270만~370만톤)를 달성하려면 3호, 4호 프로젝트의 성사가 필요하다. 22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4개사가 공동으로 제출한 여수산단 석유화학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이 지난 20일 산업통상부의 최종안 승인을 받았다. 승인 심사를 신청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핵심은 여천NCC 1∼3공장 중 이미 가동을 중단한 3공장(92만톤)에 이어 2공장(47만톤)도 폐쇄하고 남은 1공장을 롯데케미칼 NCC공장과 통합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여천NCC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29만톤에서 90만톤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정부가 제시한 NCC 감축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섰다. 앞서 지난 2월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참여한 대산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이 110만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