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사고 월급 줄 돈인데"…불어나는 이자에 경영부담 커진다

기준금리가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 금융부채의 80% 이상이 대출인 데다 기업대출의 70% 이상은 변동금리형이다. 원재료 구매와 인건비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에 대출이 폭넓게 활용되는 만큼 금리 상승이 기업 경영 전반의 부담으로 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기업의 금융부채 가운데 대출부채 비중은 84.7%로 나타났다. 2010년 말 78.0%와 견줘 6.7%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회사채 등 시장성 부채 비중은 같은 기간 22.0%에서 15.3%로 낮아졌다. 대출 가운데 금리 상승에 더 민감한 변동금리형 대출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예금은행 기업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70.5%로 1년 전 60.8%보다 9.7%P 높아졌다. 같은 기간 고정금리 비중은 39.2%에서 29.5%로 낮아졌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대출의 의존도가 더 높다. 중소·중견기업은 금융부채의 90% 이상을 대출로 조달하는 반면 대기업은 50% 안팎이다.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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