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등 악재 불구 올해 미 증시 순항 혁신 테크기업 계보 잇는 선순환 덕분 삼전닉스 '고인물' 증시 언제 탈피할까 "미국에선 새로운 기업이 계속 나오잖아요. 미국 증시의 역사는 사실 기업의 세대교체 역사예요." 미국 주식시장은 올 들어서만도 이란 전쟁, 유가 상승, 국가재정 악화 같은 굵직한 악재 속에서도 주요 지수가 수차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강했다. 그 비결을 취재하다 월가의 한 펀드매니저를 만났다. 그는 여러 이유를 꼽다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 기업이 시장의 정점에 오르는 동안 다른 기업은 그 뒤에서 실력을 키우고 지금의 1등이 주춤하면 다음 기업이 올라와 시장을 끌어올린다는 얘기다. 지난 십수년만 해도 애플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아마존과 구글은 인터넷 산업의 판을 키웠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의 관계를 바꿨고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흔들었다. 이제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에 섰다. 미국 증시가 긴 시간 시장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던 데는 이런 끊임없는 세대교체가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 증시 풍경은 어떨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