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전담 학부 신설…1년 교양·어학 집중 후 2학년 때 적성 맞춰 전공 선택
42개국 700여명 수학 중…AI·바이오 등 글로벌 선호 학과 진학 사다리 마련

삼육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교육과정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2학기부터 유학생 전담 '글로벌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자유전공학부는 유학생이 전공 결정 없이 입학해 1년 동안 언어 트랙(한국어·영어)별 집중 교양 과정을 이수한 뒤, 2학년 진학 시 본인의 적성과 언어 능력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기존 국내 학생 대상의 전공자율선택제를 유학생 맞춤형으로 재설계했다.
삼육대는 유학생 전용 학사제도인 'SU-GLS'(Sahmyook University – Global Liberal Studies)를 고안했다. '대학 한국어'와 '미디어 한국어' 등 학업 기초 어학 교과를 전면에 배치하고, '한국 역사·문화 체험', '전공탐색 세미나' 등 K콘텐츠 기반의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전담 코디네이터 교수진의 밀착 상담 체계도 구축했다.
1학년 과정을 마친 유학생은 2학년 진학 시 자율적으로 전공을 고를 수 있다. 한국어 트랙 학생은 희망 학과의 언어 기준을 충족하면 전체 학과로 진학이 가능하며, 영어 트랙 학생은 인공지능융합학부, 바이오융합공학과, 글로벌한국학과 등 영어 트랙이 개설된 6개 학과 중 선택할 수 있다.
박준범 삼육대 국제처장은 "글로벌자유전공학부는 유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커리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한 학사 혁신안"이라며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42개국 700여명의 유학생이 수학 중인 삼육대는 이번 학사 개편을 발판 삼아 올해 유학생 1000명 달성에 이어 내년까지 2000명 유치를 목표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