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56억 투입 노인 일자리 8만여개 공급
광역지자체 첫 공익활동비 추가 지원, 소득보전

경남도가 올해 3456억원을 들여 노인 일자리 8만여개를 공급한 데 이어 2030년까지 10만개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의 2026년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77만6375명이며 이 가운데 노인 일자리에 참여한 노인은 8만43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5677명이 증가했다.
경남도는 노인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발굴로 소득 보전과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3456억원으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운영 지원 △경남형 선도모델 노인일자리 △뉴시니어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추진했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을 위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공익활동비 추가 지원을 도입했다. 올해도 66억원을 투입해 5만000명에게 월 최대 1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력해 어르신의 경험을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경남형 선도모델도 추진 중으로 △주거에너지 보안관 △배리어프리 문화동행 △고쳐드림 사업단 등 3개 사업에 60명이 참여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뉴시니어 사업개발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수행기관이 지역맞춤형 신규 일자리 사업을 직접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5억4000만원으로 초기 사업비를 지원했다.
앞으로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한 일자리를 확대한다. 경로당 480곳에서 운영한 '경로당 반찬 지원'은 내년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행복나눔 한끼' 사업의 운영기관도 3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오는 12월 노인 일자리 참여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2027년 신규 사업 개발과 사업 승인 심사를 통해 일자리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정숙 경남도 노인정책과장은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확보하고 통합돌봄과 공공서비스, 민간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