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유명 셰프들이 선보이는 요리부터 서촌 디저트와 남영동 노포, 전통시장 먹거리까지 체험하는 '서울미식주간'이 오는 23일부터 열린다. 서울시는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15일부터 미식어워즈에 참가할 시민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6 서울미식주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지난 6일 발표한 '서울미식 100선'과 '서울 카페·디저트 50선'에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서울의 식문화를 경험하는 행사다.
이달 24~25일 DDP에서는 '집밥'을 주제로 서울미식마켓을 연다. 유명 셰프들이 일상적인 한 끼를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고 농가의 제철 식재료와 다양한 먹거리도 소개한다. 조희숙 셰프는 밥과 반찬이 어우러지는 한식 차림을, 김상훈 셰프는 한국의 술과 공예를 주제로 한 미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의 골목과 시장을 탐방하는 미식투어도 마련된다. 26일에는 서촌의 고궁과 골목을 둘러보며 디저트 문화를 체험하고, 27일에는 남준영 셰프와 함께 남영동의 오래된 식당과 새로운 미식 공간을 방문한다.
미식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강좌도 운영한다. 23일에는 자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28일에는 서울 가정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성북동에서는 빵과 국수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어린이와 청년 1인가구, 외국인을 위한 요리 체험도 마련된다.
또 25일 오후 3시 DDP 아트홀2에서 열리는 '서울미식어워즈'에는 시민 10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다. 신청은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미식주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내된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미식은 세계적인 레스토랑뿐 아니라 오래된 골목의 음식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식탁에도 담겨 있다"며 "다양한 맛과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