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책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통폐합] "요즘 세종 집값은 어떤가요? 전세는 많이 없죠?" 성평등가족부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되자 곧바로 거주를 고민하는 대화들이 오갔다. 성평등부는 정원은 적지만 여성 비율이 높다보니 자녀 돌봄을 고민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3일 법무부와 성평등부를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대상 제외 부처에서 삭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하 공공기관도 이전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성평등부는 이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시한이 너무 촉박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세종청사는 기존 부처도 모두 수용을 못 해 인근 상가를 사무실로 써야 한다. 자가용 출퇴근 비율이 높아 주차난도 심각하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이전할 사무실은 각 부처가 알아봐야 한다"며 "청사가 새로 건립돼 입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입주 시기를 고려하면 어렵다"고 말했다. 성평등부 직원 규모는 일반직 361명으로 작은 편이지만 여성 비율이 68.4%로 부처 중 가장 높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 A씨는 "당장 학교부터
최신 기사
-
켄텍, 초실감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페로브스카이트' 성능·안정성 높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켄텍')는 이승찬 에너지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발광다이오드(PeLED)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박막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박막이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의 시드(seed) 구조체를 정밀하게 조절해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된 3차원(3D) 나노결정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구현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매우 선명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초고해상도 TV를 비롯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기기 같은 초실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소재다. 그러나 페로브스카이트는 실제 소자 제작 과정에서 원하는 결정 구조를 균일하게 형성하기가 쉽지 않다. 용액 공정 중 결정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결정의 크기와 배열이 불규칙해지고, 의도하지 않은 상(phase)이나 결함 구조가 함께 형성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결정이 모두 성장한 이후가 아니라 나노결
-
"AI 읽기 쉬운 문서로 바꾼다"…행안부, 개방형 문서 의무화
앞으로 행정기관이 전자문서를 작성할 때 AI(인공지능)가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서 형식'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외국인을 위한 행정 서식 번역본 제공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업무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행정기관 문서가 폐쇄적인 형식으로 작성돼 AI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기관은 전자문서를 작성할 때 AI 활용을 고려해 '개방형 문서 형식'을 준수해야 한다. 개방형 문서 형식은 기술 표준과 규격이 공개돼 AI와 사람이 모두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기계판독 형태의 문서를 뜻한다. 행안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의를 거쳐 오는 18일부터 중앙·지방 온나라 문서시스템에 개방형 문서만 첨부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 내용도 담겼다. 행정기관이 업무 서식을 제공할 때 외국어 번역본도 함
-
안양대,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서 2관왕
안양대학교가 지난 11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에 참가해 개인과 기관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양대는 2025년 제1회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열린 제2회 시상식에서도 2개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AI 교육·연구 분야의 선도 대학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와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국회 미래정책연구회와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K AI 휴머니즘과 혁신적인 K이니셔티브를 구현하기 위해 AI 기술 개발 및 활용과 관련된 업적을 쌓은 기업·기관을 시상한다. 개인 부문 대상을 받은 하성민 안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의료 AI 및 지능형 헬스케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하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AI 기술 경진대회 'AI 챔피언'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의료지원 솔루션으로 630개 팀 중 18위에 올
-
교육부, 지역인재 육성체계 점검…성과 따라 4000억 환류
교육부는 12일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의 2차 연도 점검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앵커 1차 연도의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의 보완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2차 연도의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연차점검 추진 계획은 지난달 발표된 '앵커 추진 방안' 등에 따라 중앙 단위의 점검 기준, 점검 방법, 환류 계획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을 담았다. 앵커는 17개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대학을 직접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체계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라는 명칭으로 출범했으나 지역 균형성장을 목표로 인재가 지역에 머무르도록 지원하는 취지를 담아 명칭을 재정립했다. 앵커 성과관리 체계는 지방정부가 대학을 평가하는 '자체평가'와 중앙이 지방정부를 평가하는 '연차점검 및 중간·종합평가'로 이뤄진다. 각 지역에서는 지역별 추진 일정에 따라 4월에서
-
'2026년 성평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신규 지정 공모 시작
성평등가족부가 오는 13일부터 '2026년 성평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신청'을 공고하고 다음달 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성평등가족부는 성평등·가족·청소년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성평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3년간 유효)되면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른 사회적기업 인증 추천 자격이 부여되며, 노무·회계 등 경영컨설팅과 정책자금 융자, 판로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과 연계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을 갖춘 기업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206개 기업이 '성평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이 중 48개 기업이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됐다. 올해 성평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기업은 지정 유형을 선택해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www.se
-
"경력 인정 넓히고 PSAT 활용"…공직 채용 개편 나선 정부
인사혁신처가 우수 인재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력채용 인정 범위를 넓히고, PSAT(공직적격성평가)를 부처 자체 경력채용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인사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과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3월 발표한 '지역인재 등 채용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다. 기존에 인정하지 않던 경력을 새롭게 인정하는 등 다양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경력채용 인정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자격증 취득 이전 경력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자격증 취득 전 경력도 최대 50% 범위에서 인정한다. AI(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 변화가 빠른 분야는 필요 경력을 최대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위 취득 예정자도 임용일 기준으로 졸업이 가능하면 경력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
'할머니 용기에서 평화의 발걸음으로'…위안부 피해자 청소년 공모전
성평등가족부가 '할머니의 용기에서 평화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과 용기를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기억과 연대의 가치를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열린다. 특히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 35주년을 맞아, 미래세대가 역사적 진실과 인권의 가치를 스스로 성찰하고 평화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과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며, 오는 13일부터 6월3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영상·음악', '미술·디자인' 분야의 작품을 접수한다. 영상·음악 분야에는 연주, 창작곡(합창·가창), 음원, 뮤지컬, 춤(무용), 자체 제작 영상(뮤직비디오, 음악드라마, 짧은 영상(쇼트폼), 영상편지) 등의 작품을 응모할 수
-
경기도 민생에 숨통…'1.6조' 추경안, 도의회 통과
경기도가 12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총 41조6799억원 규모로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40조577억원보다 1조6222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6119억원, 특별회계는 103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에는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 도민이동권 보장, 농가지원 3대 패키지 지원, 취약계층 사각지대 핀셋지원 사업이 편성됐다. 도는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1335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3억원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지원 10억원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36억원 등 1조1504억원을 편성했다.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은 총 1492억원이다.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634억원 △The 경기패스 확대지원 858억원 등이 있다.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 지원을 위해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료 피해지원 4억원 △조사료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
한국전력, 12년 연속 DJBIC Asia Pacific 지수 편입
한국전력이 최근 S&P 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Dow Jones Best-in-Class (DJBIC) Asia Pacific 지수에 공기업 유일 12년 연속 편입되며,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DJBIC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경영 지수로, 매년 기업의 환경(E)·사회(S)·거버넌스(G)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산업군별 우수기업을 △World △Asia Pacific △Korea 등으로 구분·엄선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를 위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전이 편입된 'Asia Pacific'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 이내의 기업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지수다. 올해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네이버 등 46개 기업이 선정됐고, 공기업으로는 한전이 유일하다. 특히 한전은 지난해 대비 10점이나 상승한 76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ESG 관리체계를 지속적
-
수돗물 '안심', 도로는 '뽀송'…과천시 특교세로 시민 안전·편의 잡는다
경기 과천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3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특별교부세를 △과천정수장 여과지 개량공사(14억원) △과천대로 노후 우수관로 교체 공사(4억원) △원도심~하수처리장 연결 오수간선관로 개량공사(5억원) 등에 투입한다. 과천정수장 여과지 개량공사는 정수장 시설을 개선해 안정적인 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천대로 노후 우수관로 교체 공사는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도로 침수 문제를 예방하고 배수 기능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침수로 인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원도심과 하수처리장 연결 오수간선관로 개량공사는 도시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 개선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
'방산 인재 산실' 금오공대, 국방사업관리사 운영대학 3년 연속 선정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최근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과정운영 민간대학'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방사업관리사는 방위산업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인증하는 국가자격증이다. 방위사업교육원은 2024년부터 민간대학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금오공대는 시행 초기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대학은 2024년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운영기관 14곳 중 전국 최다인 7명의 합격자를 냈다. 특히 올해 선정된 9개교 가운데 금오공대만 관련 전문가를 전임교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은 방위산업체 사업 수주를 위한 제안서 평가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필수 요소다. 방산 분야 취업 희망자에게도 가점 요소로 활용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금오공대 산학협력단 첨단방위산업융합센터는 오는 18일부터 7월 말까지 '재학생 주간 과정'과 '재직자 야간 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금오공대는 '2026년 지역거점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
완도군, 지구의 미래 '블루카본'이 답이다
전남 완도군이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 블루카본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과 블루카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국내외 학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이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또한 어업인, 학생, 군민,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 중립 실현 방안과 블루카본의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완도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블루카본 산업의 최적이다"며 "미국 항공우주청에서 완도의 친환경적인 해조류 양식을 이례적으로 소개한 이후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완도가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방향을 설정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자에 나선 에블린 엔 왕 MIT 부총장은 과거 오존층 회복을 이끌어 낸 국제적 협력을 언급하며 "과학적 발견이 정책, 산업, 시민의 행동과 연결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며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