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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민주연구원 개편에 속도를 낸다. 정책 연구 기능 일부를 당 정책위로 이관하는 대신 전략 분석 기능을 집중 강화한다.
강득구 민주당 민주연구원 혁신 태스크포스(TF) 단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TF 첫 회의에서 "10년, 20년 뒤 대한민국 미래의 집권 정당 전략본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민주연구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할 때"라며 △여론조사·민심 분석 기능 강화△지방자치 역량 강화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연속 집권본부 역할(중장기 전략 수립)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의원은 "당내 다른 조직과 중복되는 업무는 과감히 조정하고 통폐합해야 한다. 전략과 정책이 더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생산되고 당의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원의 조직과 기능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의 조사·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조사 발전하는 AI 기술과 새로운 분석 기법도 과감하게 도입해서 더 정확하고 더 빠르게 민심을 읽는 연구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출신 단체장 지방의원과 후보자들 군을 포함해 훌륭한 민주당의 자원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며 "민주연구원이 민주당의 미래를 준비하고 민심을 읽고 승리의 전략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집권본부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설계를 하겠다"고 했다.
TF 위원으로는 안태준·박희승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강희용 전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 민기 제주대 명예교수, 채우리 변호사, 한상익 전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민주연구원을 연속 집권 플랜 본부로 만들어내겠다"며 민주연구원 개혁 의지를 밝혔었다. 민주연구원의 정책 연구 기능을 당 정책위에 상당 부분 이양하고 여론조사 분석 등을 바탕으로 한 전략 수립에 힘을 쏟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강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원의 미션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데에는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연구원을 감사할 때 정책 연구가 중요한 부분이라서 아예 없애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그 기능을 어떻게 배치할지 본질적으로 또 정무적으로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