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 혁신·국회 입법, 속도 맞춰야"

최태원 "기업 혁신·국회 입법, 속도 맞춰야"

우경희 기자
2026.09.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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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
상시협력채널 통해 빠른 소통
주 52시간·마트 규제 완화 등
재계 의견 담은 '제언집' 전달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이 조정식 국회의장 등을 만나 기업혁신에 걸맞은 빠른 입법을 요청했다. 메가프로젝트의 핵심과제로 지적되는 주52시간 예외적용 등에 대해서도 재차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등 재계 대표단은 9일 국회 사랑재를 찾아 조 의장,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유동수 정무위원장 등과 함께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조 위원장과 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여야가 섞인 초당적 협력 플랫폼이 구성됐다. 지난 7월 열린 제주포럼에서 조 의장이 최 회장에게 "국회와 경제계간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한 게 빠르게 현실화했다. 공동위원장인 조 의장은 "전세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제정세와 인공지능(AI) 혁명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국가경제의 미래와 도약을 위해 정부·기업 그리고 국회가 함께 힘을 합해 협력을 단단히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김성원 국회 산자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승래 국회 재경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조정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김성원 국회 산자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승래 국회 재경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또다른 공동위원장인 최 회장은 "기업들은 최근 속도전을 맞이했고 기다릴수록 대도약의 찬스를 잃게 된다"며 "무엇이 가능하고 언제, 어떻게 가능한지 알아야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법과 제도를 만드는 '룰 세터'로서 국회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현장을 찾은 여당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꼭 필요한 선결조건으로 주52시간 예외적용(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등에 대한 건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완화 등 재계가 요구해온 규제에 대한 의견도 전달됐다.

최 회장은 이를 포함해 재계의 제안사항을 담은 경제계 제언집을 국회에 전달했다.

3명의 국회 상임위원장은 각기 분과장을 맡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속도감 있게 풀어낸다. 1분과가 산업, 2분과가 조세와 재정, 3분과가 공정거래와 자본시장 등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김 위원장(1분과장)은 "최 회장의 말대로 최소한 국내만이라도 예측 가능하고 (기업이) 속도를 맞출 수 있도록 국회가 뒷받침해야 기업들이 더 많은 역할과 투자, 그리고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규제를 해결해) 결과물로 판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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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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