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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3일 "안보는 '희망'이 아니라 '준비'"라며 "북한이 남침을 하는 날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있느냐"고 물었다.
한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최근 출시된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게임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가 제작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는 북한 강경파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의원은 "게임 '콜 오브 듀티'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서울 한복판이 전쟁터가 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물론 가상의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은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이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오늘날에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일각에서는 게임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한다고 우려하지만 북한의 남침을 묘사했다는 이유로 눈살을 찌푸리기보다 이 게임이 던지는 질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나. 이 질문은 이재명 정부의 안보정책으로 향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북한은 핵무기의 선제적 사용 가능성까지 법제화했음에도 대통령은 북핵을 '최후 방어 무기'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역시 충분한 검증이 끝나기도 전에 조기전환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마저 축소된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대비태세는 충분하냐"고 했다.
한 의원은 "평화는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막연한 희망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때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게임 속 잿더미가 된 서울의 풍경이 영원히 가상으로만 남기를 바란다. 이 대통령도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안보 대비가 부족할 때 어떤 참상이 벌어지는지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