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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VC) 해시드와 자회사 샤드랩(이 태국 더 컨셉랩스(The Concept Labs)와 공동 개최한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 행사 '컬렉터블 콘(Collectible Con)'에 약 4000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약 4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첫 행사와 비슷한 규모다.
컬렉터블 콘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을 비롯한 다양한 수집품을 전시·거래하고 수집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판매업체가 참여해 포켓몬, 원피스, 유희왕 등 인기 TCG 카드와 스포츠 카드, 디자이너 토이, 애니메이션 굿즈 등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희귀 카드와 한정판 제품 거래를 비롯해 카드 감정·정품 인증 서비스, 수집품 교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판매자와 감정 전문기업, 브랜드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강연과 토론도 진행됐다.
최근 국내 트레이딩 카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1분기 이베이(eBay) 트레이딩 카드 판매 국가 순위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10위에서 7계단 상승한 수치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관련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따르면 올해 6~8월 포켓몬 카드와 원피스 카드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4%, 1만605% 증가했다. 번개장터에서도 지난 9월 1일부터 27일까지 포켓몬 관련 매물 등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해시드 관계자는 "국내 컬렉터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집·거래 문화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판매자와 수집가, 관련 기업이 직접 교류하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