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이버레커 짓 멈춰라"...주진우 '김혜경 여사 황제골프' 주장 정면 반박

與 "사이버레커 짓 멈춰라"...주진우 '김혜경 여사 황제골프' 주장 정면 반박

이승주 기자
2026.10.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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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청와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

/사진=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김혜경 여사의 '황제 레슨'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소설 쓰는 사이버레커 행태를 멈추고, 근거부터 내놓으라"며 허위사실 공표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그 가족의 일상을 집요하게 뒤쫓는 스토커 행태와 허위사실 유포같은 범죄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뒤에 숨어 있다. 주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의혹을 입증하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지난 20일 김 여사는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 골프를 쳤다. 대통령 전용 황제 클럽하우스도 열었다"며 여성 두 명이 골프를 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프로 골퍼와의 필드 레슨은 수천만 원이 든다. 누가 그 비용을 댔나"라며 "이상한 골프TF 만들었던 이유가 이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남성 1명도 함께 골프를 쳤다. 이재명 가족의 군 시설 사적 이용은 범죄"라며 "그날은 역삼동 화재로 19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부천 소방관 영결식 바로 다음 날이다"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사고 당일 태릉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태릉CC는 국군복지단이 운영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며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라는 주장도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세계적인 프로골퍼'는 누구고, '수천만 원짜리 황제 레슨'의 증거는 무엇인가. 자극적인 수식어를 덧칠한다고 의혹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 시설 사적 이용이 범죄라고 했는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공표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야말로 범죄"라며 "사이버레커 노릇을 하고 싶다면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유튜브에만 전념하시라"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주 의원의 상습적인 허위사실 공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이날 홍보소통수석실 명의로 공지문을 내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에 대한 주 의원의 폭로 주장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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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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