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주대 소아응급 전문의 7명 사직…배경 살피고 진료공백 막아야"

與 "아주대 소아응급 전문의 7명 사직…배경 살피고 진료공백 막아야"

김지은 기자
2026.10.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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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신현영 대변인 "응급실 압수수색, 각별히 신중해야"

전공의들의 최장 연속근무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난 2월 21일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공의들의 최장 연속근무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난 2월 21일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문의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정부와 병원은 그 배경을 면밀히 살피고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아응급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문의 9명 가운데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한다"며 "소아응급의료를 지탱하는 의료진 다수가 사직 의사를 밝힌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은 절차상 적법했다는 설명에 그치지 말고,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생명을 다루는 응급실에 대한 강제수사는 필요성과 범위뿐 아니라 집행 방식에서도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증거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진료와 환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적법한 수사와 진료의 연속성 보호는 함께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사태를 한 병원의 내부 문제로 넘겨서는 안된다"며 "지역 소아응급의료 안전망을 확충함과 동시에 환자와 의료진을 함께 보호하는 의료사고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수사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의료진이 현장을 떠나기 전에 구체적인 예산과 인력 확보 계획, 이행 일정이 담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아이들의 생명과 필수의료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청색증(혈액 속 산소가 부족해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해지는 상태)으로 치료를 받다 숨진 환아 관련 수사 과정에서 지난달 30일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의료계는 진료 도중 압수수색이 집행되면서 의료 행위를 위협했다고 반발했으나 경찰은 진료 방해는 없었단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전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전에 병원 관계자와 협의 후 공실 상태의 진료실과 처치실을 압수수색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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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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