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전작권 적기 전환 공감… 'SCM' 내년 초로 연기

한미 국방장관, 전작권 적기 전환 공감… 'SCM' 내년 초로 연기

조성준 기자
2026.10.2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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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을 방문한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국방부
28일 오전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을 방문한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국방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양측은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의 적기 전환의지를 상호 확인한 가운데 올해 열려야 할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내년 초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헤그세스 장관과 첫 대면회담을 했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이 지난 70여년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역할해왔다"며 "한미간 굳건한 신뢰와 '파이트 투게더'(fight together·함께 싸운다)의 의지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한미 양국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방당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전작권 전환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양측은 SCM을 내년 초에 열기로 합의했다. 통상 매년 10월 말~11월 초에 열리던 SCM이 해를 넘기게 됐다. 이는 1968년 SCM이 개시된 이후 세 번째 사례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역사적인 제58차 SCM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면서 "이를 위해 오는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내년 초에 SCM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CM은 전작권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미 양국이 장관급 회의체인 SCM을 통해 전작권 전환 등 양국 안보사항 전반의 계획을 세우고 이를 각국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이 때문에 이번 연기를 두고 한미간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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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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