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의 핵공갈, 힘으로 제압"…北 김정은이 자랑한 초대형 군함 정체

"적들의 핵공갈, 힘으로 제압"…北 김정은이 자랑한 초대형 군함 정체

조성준 기자
입력 2026.11.04 10:10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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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남포조선소 방문해 해군력 강화 강조
전문가 "해상 경계선 분쟁화 대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일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남포조선소에서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의 후속함과 1만톤급 첫 구축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적수들의 핵공갈과 위협은 반드시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일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남포조선소에서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의 후속함과 1만톤급 첫 구축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적수들의 핵공갈과 위협은 반드시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지역 내 적수들의 핵공갈과 위협을 반드시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며 해군력 강화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 위원장이 지난 2일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수행했다.

남포조선소는 북한의 주요 무역항이자 군사 거점인 남포항에 위치한 시설이다. 북한은 이곳에서 5000톤(t)급 신형 구축함 후속함 건조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1만톤급 순양함으로 추정되는 신형 함정 건조 정황도 포착됐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함선건조부문의 과업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9기 제1차 확대회의 결정에 따라 남포조선소에서는 전반적인 생산 공정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새로운 함선 건조도 성과적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수상 및 수중 전력을 급속히 강화하는 것이 중차대한 시대적 요구"라며 해군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해군의 전투력을 완전히 갱신해야 할 필요성은 새로운 지정학적 정세가 조성되고 국가의 안전에 실제적인 엄중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역 내 적수들의 핵공갈과 위협을 반드시 힘으로 제압해야 할 사정 때문"이라며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강력한 해군 무력을 건설하자면 반드시 선진적이며 고도로 기술화된 선박 건조 기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생산 공정의 자동화 수준 제고, 지상도크 추가 설치, 조선소 건물 배치 개선 등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원칙과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함선 건조 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연이은 최신형 함선들의 건조는 우리 선박공업 분야가 실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재능 있는 선박 건조 집단이 곧 훌륭한 선진 기술과 합쳐지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조선업 전열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건조 중인 함정에 대해 지난해 건조한 구축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위압적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 함정은 현대전의 양상과 북한의 실정 등을 고려해 복합적인 작전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가지고 있지 못한 작전 능력을 보유한 전투체계로 건조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5000톤급 구축함을 처음 건조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1만톤급 순양함 건조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이번에 둘러본 함정은 1만톤급 순양함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신문은 건조 중인 선체 일부만 공개하며 신형 함정의 구체적인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보도 사진을 바탕으로 "1만톤급 순양함으로 추정되는 신형 함정 건조를 공개했다"며 "신형 함정은 순항미사일 등 탑재량을 늘린 장거리 함대지 타격 함정으로 건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가장 발전적이고 위력한 함선을 보유해야 할 필요성은 최근 조성된 지정학적 환경과 적수들의 적대적 행위가 말없이 설명해 주고 있다"며 해군력 강화가 주권 보장과 위협 억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현지지도를 통해 남포조선소가 대형 전투함 및 수중·수상 전략 자산의 핵심 생산 기지로 전환됐음을 과시했다"며 "해양 주권 수호를 수차례 언급한 점으로 보아 향후 서해상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 국경선을 강행 선포하고 '해상 경계선 분쟁화' 전술을 펼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일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남포조선소에서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의 후속함과 1만톤급 첫 구축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적수들의 핵공갈과 위협은 반드시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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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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