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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보다 1000배 빠르다… 40억달러 투입된 '로먼 망원경' 우주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월등히 성능이 개선된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쏘아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하 로먼 망원경)은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 26분쯤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다. 약 40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 같은 우주의 수수께끼를 조사하는 동시에 태양계 너머의 행성을 수색하도록 설계됐다. 로먼 망원경은 지구에서 약 100만마일(16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2점이라 불리는 궤도 위치를 향해 항해할 예정이다. 임무 기간은 5년으로 계획돼 있지만 나사 측은 로먼 망원경이 추가로 5년을 더 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연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망원경은 2021년에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1990년에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 등 다른 궤도 망원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허블 망원경과 비슷한 감도·해상도를 가졌지만 관측 속도가 약 1000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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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문의' 원칙적 금지…미선임 변호사도 관리 대상
경찰이 수사·단속 과정에서 사건 처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건문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관리 대상도 전·현직 경찰관에서 미선임 변호사와 법률사무소 직원 등 외부인까지 확대한다. 경찰청은 사건 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건문의 금지제도'와 '사적접촉 금지제도'를 개선해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최근 수사정보 유출과 비밀 누설 등 직무 관련 비위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경찰수사개혁위원회와 개정 형사소송법 후속 조치 태스크포스(TF) 등 관계부서와 외부위원 논의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사건문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관리 대상은 기존 전·현직 경찰관에서 미선임 변호사와 법률사무소 직원 등 외부인까지 확대한다. 다른 공무원에게 사건문의를 전달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사건을 문의한 경찰관은 징계 대상이 된다. 미선임 변호사나 법률사무소 직원의 사건문의는 변호사윤리장전 위반이나 청탁금지법상 부정청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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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서유럽 뚫었다...한화에어로, 스페인과 6600억 수출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즈(INDRA SISTEMAS S. A. )와 K9 자주포 수출 실행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공시했다. 경영상 비밀 유지로 수출 물량과 금액, 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1차 선급금은 계약 체결 이후 20%를 지급하며, 2차 선급금은 올해 말까지 5%를 지급한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서유럽까지 진출한 첫 사례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K9 운용국은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24일 매출액의 2. 5% 이상에 해당하는 상품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6조7029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단순 계산으로 667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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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166만건 유출 GS리테일에 과징금 128억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회원 개인정보를 유출한 GS리테일에 과징금 128억3600만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해커가 2024년 12월~지난해 1월까지 GS SHOP 홈페이지에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시도해 로그인에 성공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사전에 확보한 다수의 아이디, 비밀번호 정보를 무차별 대입해서 접속을 시도하는 공격 방식이다. 해커는 GS SHOP에서 158만1025명, GS25에서 7만9128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GS리테일은 짧은 시간 동일 IP 주소에서 대규모 로그인 시도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탐지·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로그인 시도 및 로그인 실패가 급증하는 이상징후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 GS25 홈페이지 유출을 지난해 1월 최초로 알았으나 대응에 소홀해 GS SHOP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해 2월이 돼서야 추가로 인지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사고 당시 개인정보 전담 조직 부재 및 이원화된 보안 운영 등 개인정보보호 조직의 구성·운영이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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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고 자고 있는데" 덜컥 열린 문...동의 없이 온 부동산, 처벌될까
"부동산에 비밀번호 알려줘야 할까요?" 집을 매물로 내놓은 거주자들이 현관 비밀번호 공개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거래를 신속하게 진행하려면 부동산에 번호를 알려주는 편이 유리하지만, 사생활 침해와 범죄 노출을 우려해 선뜻 전달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임시로 비밀번호로 변경하거나 주말 방문만 허용하는 등 나름의 대안을 세운다. 그러나 정작 부동산에서는 비밀번호 공유를 거부하면 집이 팔리지 않는 원인을 거주자 탓으로 돌리면서 눈치를 준다고 한다. 이미 샤워 중이거나 집에서 쉬고 있을 때 동의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와 놀랐다는 경험담이 적지 않게 공유되고 있다. 특히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이들은 외출한 사이 누군가 집 안에 들어왔을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불안에 시달린다. 이러한 우려가 단순한 걱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거침입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박모 씨가 중개인들의 무단 출입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건이 확인됐다. ━옷도 안 입고 자는데 문이 열렸다━첫 번째 피해는 여행을 떠난 사이 집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A 공인중개사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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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개인정보 15.9만건 유출...이름·연락처·배송지 포함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 15만여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29CM는 전날 공지문을 통해 "지난 27일 주문정보를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문제를 확인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13만 8841건과 이름·이메일 주소·휴대전화번호·배송정보 등 2만 1011건이다. 29CM는 결제정보와 아이디, 비밀번호 등 고객 계정정보는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29CM는 "주문 내역을 언급하며 결제·환불·배송 오류를 안내하는 문자와 전화, 메일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29CM 관계자는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한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보호조치를 지속하고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 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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