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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함 묵어봐라, 맛있다"…시골 버스 멈춰세운 할아버지
덜컹덜컹, 시골 버스가 좁은 길을 나아갈 때였다. 지난 17일 경북 영덕에서 버스 기사 조준호씨가 운전하던 버스였다. 길목에 서 있던 동네 할아버지가 버스를 바라봤다. 뭔가를 들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차를 세우자 할아버지는 버스에 올랐다. 조씨가 "뭐예요?"라고 묻자 할아버지는 "요거 묵어봐라, 희한하지?"라며 건넸다. 할아버지가 준 건 '배'였다. 양손에 쥔 걸 모두 조씨에게 주며 "이런 게 없다. 진짜 배 껍질이 두꺼우면서 참 맛있다"고 했다. 이걸 주기 위해 버스를 기다린 거였다. 할아버지는 배를 준 뒤 다시 밭으로 들어갔다. 다른 할아버지도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조씨가 세우자 앞문으로 오르더니 "자자, 가지 가지. 반찬 해먹어라"라며 건넸다. 조씨는 "많이도 주시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조씨가 SNS에 올린 1분짜리 영상은 246만명이 봤다. '좋아요'가 12만 건을 넘겼고 댓글이 1200건 이상 달렸다. 영상을 본 이들은 "농사지은 걸 기사님 나눠 드리려고 버스 오기 전부터 기다리시는 게 너무 감동"이라며 "시골에 손주 내려온다고 하면 밖만 보며 기다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 가슴이 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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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숨은 혁신기업 찾는다"…와디즈, 소셜벤처 10개사 모집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소셜벤처를 발굴해 사업 고도화부터 투자 유치, 후속 자금 확보까지 지원한다. 와디즈파트너스는 '2026 환동해 소셜벤처 스케일업 라운드'를 운영하고 다음달 5일까지 참여 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소셜벤처의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투자 유치와 후속 성장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6주간 기업 진단을 거쳐 △사업전략 △시장진출 △투자유치 △법률 △세무 등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투자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 자료 제작도 지원한다. 선정 기업 10개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데모데이에서 IR 피칭에 나선다. 투자사와 유통사,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우수기업 5개사에는 총 500만원 이내의 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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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활어차가 탑차·순찰차 잇따라 덮쳐… 1명 사망·경찰관 중상
경북 포항~영덕고속도로 한 터널에서 활어차가 순찰차와 고장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경찰관 1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7분쯤 포항~영덕고속도로 포항 방향 8. 7㎞ 지점 청하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3. 7t 탑차가 고장으로 2차로에 멈춰 있었고 순찰차는 탑차 뒤에서 교통 통제와 안전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때 뒤따르던 1t 활어차가 순찰차를 추돌한 뒤 앞에 있던 탑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활어차 운전자 A(4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교통을 통제하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 B(50대)씨도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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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형 전기차 귀성길 '충전 비상'…148㎞ 달려도 충전기 '0'
초기 모델의 전기차로 추석 귀성길에 오른다면 미리 충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기차 충전기가 마련된 휴게소라도 충전 단자 규격이 맞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경우 148㎞에 걸친 휴게소 4곳 모두 차데모·AC3상 방식의 초기 모델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멀티충전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전기 숫자가 늘어도 여전히 '충전 사각지대'가 남아 있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멀티충전기가 한 대도 설치되지 않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전국 11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진영덕선 청주방향은 문의청남대·속리산·의성·청송휴게소 4곳 모두 멀티충전기가 0대다. 첫 번째 휴게소와 마지막 휴게소 사이 거리는 148㎞로, 차데모·AC3상 차량이 이 구간에 진입할 경우 이 주행 내내 충전이 불가능하다. 차데모와 AC3상은 초기 전기차에 사용된 충전 규격이다. 최근 설치되는 급속충전기에 해당 단자가 없으면 이 방식의 차량은 충전이 불가능해 여러 규격을 지원하는 멀티충전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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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경파 반발 부담됐나…李대통령, 중수청장 후보 추가 검증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에 대해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권 강경파를 중심으로 검찰 출신 초대 중수청장 반대 여론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김 변호사에 대한 추가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검찰청이 사라지고 중수청과 공소청이 신설되는 만큼 초대 중수청장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렸다. 중수청은 검찰이 담당해 온 중대범죄 수사 기능을 떼 내 행안부 소속으로 설치되는 기관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김 변호사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기간 중에 곧바로 김 변호사를 중수청장 후보로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까지 국회에서 김 변호사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김 변호사의 중수청장 후보 지명 소식 이후 여권 강경파들은 김 변호사가 검찰 출신이라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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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중대범죄에 한치 빈틈없이 대응하겠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길에서 첫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형사사법체계 큰 변화 속에서 신설되는 중수청에 청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현재로서는 곧 있을 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중수청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중수청에 있어서 공정성·중립성·절차적 정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도 "차차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엄중한 시기 중수청이 조기에 안착되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지 않고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검찰 재직 시절 검수완박에 반대했는데 견해가 바뀌었나" "검찰 출신 중수청장은 검찰개혁 취지와 어긋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경찰 권한이 커졌는데 생각하고 있는 견제방법이 있나" "검사 재직 시절 성남시 임대아파트 보유하면서 분당구에 전세로 거주한 사실이 있나" "특례 임용 신청자가 총 정원에 크게 못미쳐 출범 초기 수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이 있나" 등 질문에는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잘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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