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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계약 해지해도 들어올 기업이 없다…장기 미착공 산단 부지 딜레마
국가산업단지의 장기 미착공 문제는 입주계약 해지만으로 풀기 어렵다.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부지를 넘겨받을 기업이 없다면 산업용지는 계속 미활용 상태로 남기 때문이다. 신규 투자 수요를 확보할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미착공 기업의 81. 4%가 몰린 석문·빛그린·국가식품클러스터·대구 등 4개 산단의 미분양률은 2026년 8월 기준 9. 3~20. 1%로, 국가산단 평균(1. 5%)을 크게 웃돈다. 대구산단에서는 처분 신청 이후 공매가 두 차례 유찰돼 매수 의향자를 확보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공단 역시 매수 희망 기업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입주계약 해지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기업이 투자를 망설이는 배경은 산단마다 다르다. 석문산단은 인입철도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1200만㎡ 규모의 단지에 걸맞은 주거·교육 등 정주 여건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빛그린산단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투자 관망세가 이어지는 데다 앵커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파급 효과가 협력업체 투자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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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협력사 신기술 42건 전시…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현대차·기아가 테일게이트 소음을 줄이는 잠금장치와 페달 오조작을 인지하는 기술 등 협력사 신기술 42건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정구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는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42건의 기술을 전시하고 우수 기술 5건을 포상했다. 최우수상은 대동도어의 '소프트 오프닝 래치'가 받았다. 래치는 차량 문을 닫힌 상태로 유지하는 잠금장치다. 이번 기술은 래치 내부에 작동 속도를 제어하는 감속 기구인 '신칭기어'를 적용해 잠금 해제 시 충격과 소음을 줄였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도 약 18%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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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총리 만난 정의선 "7년간 155억달러 투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현지에서 7년 동안 20조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대 인구 보유 국가이자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전략적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정의선 "인도서 155억달러 투자"━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 델리에 위치한 인도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가졌다. 정 회장은 먼저 모디 총리에게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30년간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현대차그룹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인도 사업 현황을 비롯해 인도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푸네 공장 가동을 통해 연 140만대 생산 체제를 확보했다"며 "안정적인 생산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흥국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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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0만명 해고 vs BYD 4만명 채용…"중국차 EU 진출 못막아"
유럽연합(EU)이 중국 하이브리드 차를 향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 대수가 수백만 대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오자, 유럽 자동차 업계는 일단 환영한단 뜻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회사의 현지화를 가속해 결국 중국 자동차의 유럽 진출을 막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세이프가드 조치가 중국의 EU 시장 진출을 늦추긴 하겠지만 완전히 막진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11일 EU와 중국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EU수출을 연간 35만 대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에 합의했다. 이는 12월1일부터 시행하고 이듬해부터 쿼터를 6%씩 늘리는 방식으로 4년간 운용한다. 중국 상무부도 13일 홈페이지 설명 자료를 통해 "2025년을 기준으로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재차 확인했다. 다만 EU와 달리 온도 차가 있었다. 상무부는 "중국 기업의 수출 여력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했다"고 했다. EU의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량이 2025년 기준 30만2000대였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났음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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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없지만 車내부 테크기업 부각..현대차그룹 샤오펑 주목한 이유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만들던 글로벌 테크기업이 차량용 운영체제(OS)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차 내부'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내부 보고서에서 '샤오펑,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 외부 판매 추진'을 주제로 샤오펑의 사업 전략을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가 차량 생산으로 축적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외부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식에 주목한 것이다. 연구원은 앞서 '화웨이는 어떻게 중국 자동차 산업을 장악했을까?--경쟁력 원천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를 그룹 내부에 공개하며 차량 내 SDV 생태계 확보가 향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는 샤오펑이 SDV 기술의 외부 공급을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폭스바겐(VW)과의 협업으로 입증한 풀스택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SDV 전환이 지연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협력 수요를 공략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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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車도 없는 '화웨이'를 배우라고?…현대차 싱크탱크가 주목한 이유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화웨이 기술이 적용된 정도를 일컫는 '함화량(화웨이 함유량)'을 중요시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현대차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이 내부 보고서에서 소개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다. 이에 통신장비·스마트폰 기업 화웨이가 자동차 구매에도 영향력을 키우자 협력 브랜드 도입을 검토해 고객 중심의 개발·사업화 방식을 직접 배우자는 제언을 내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G경영연구원은 '화웨이는 어떻게 중국 자동차 산업을 장악했을까?--경쟁력 원천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서 '합자사 최초 징(境)브랜드 도입' 등 화웨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징'은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치징(?境), 둥펑자동차의 이징(奕境) 등 화웨이 협력 브랜드 이름에 쓰이는 글자다. 치징은 화웨이의 스마트 자동차 기술과 함께 '통합 제품 개발(IPD)'과 '통합 제품 마케팅·서비스(IPMS)' 체계를 도입했다. 기술뿐 아니라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방식까지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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