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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반으로 갈렸다…8월 금리 '인상·동결' 5 대 5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릴지를 놓고 시장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성장·물가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최근 물가와 환율이 안정된 만큼 7월 인상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동결론자들도 대부분 4분기 추가 인상을 예상해 연말 기준금리는 연 3. 0~3. 2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23일 머니투데이가 경제·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은 한은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 75%에서 3. 0%로 25bp(1bp=0. 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5명은 연 2. 75% 동결을 예상했다. 금통위 내부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 중 공동락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만 만장일치 결정을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1~2명의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봤다.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 5명은 모두 1~2명의 인상 소수의견을 전망했다. 인상론자들은 예상보다 빠른 경기 개선과 수요 측 물가압력,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위험을 공통적인 근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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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망고·김까지 판다…K상사, 식량사업 키우는 이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팜오일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국내 상사기업의 식량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다른 부문에 비해 높은 이익을 낼 수 있어 '알짜 사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 2분기 인도네시아 팜사업 자회사의 연결 실적은 매출 2341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92%가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팜 기업 삼푸르나아그로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하며 생산 기반을 확대했다. 정제 능력은 연간 약 50만톤으로 국내 팜 정제유 수입량의 80% 이상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 팜유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옥수수·밀·대두를 산지에서 조달·저장·운송하는 곡물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2019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항에 곡물 터미널을 구축하며 사업에 뛰어든 뒤 지난해 기준 곡물 취급량은 약 600만톤에 달한다. 미국 곡물 기업 바틀렛과 손잡고 내년까지 연간 400만톤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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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출지원 기관도 지방이전?…"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도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에 국책은행, 수출지원 공기업 등이 대거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무 특성상 기업, 금융권과의 소통이 중요한데 지방 이전으로 금융 네트워크 시너지가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공기업에서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집단행동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23일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방이전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수출 지원기관 등이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앞서 2012~2019년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한국전력,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수도권에 있는 153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정부는 2차 이전을 통해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지만 이전대상으로 거론되는 공기업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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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상장…중국산 휴머노이드가 여는 '디플레 수출 Part 2'?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지난 19일 상하이 증시의 과학기술주 전용시장인 커촹반(STAR Market)에 상장했다. 공모가 150. 8위안(약 3만1000원)이었던 유니트리 주가는 상장 첫날 84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만 61억위안(약 9억달러)에 달한다. 유니트리가 상장 첫날 급등한 것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이 시제품 생산을 넘어 대량생산 단계로 곧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니트리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약 5500대를 출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인도량이 올해 7월까지는 약 1만8000대를 기록했다. 그런데 유니트리 상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로봇의 성능보다 가격일 수 있다. 중국이 싼 가격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가운데 성능이 임계치를 넘어서면 전세계적인 일자리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생산비용 하락과 물가 하락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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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은 위기 속에서 진화…갈등 속 미국 동맹체제 더 강해질 것"
최근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에 고조된 갈등은 역사적으로 반복돼 온 현상이며, 안보·경제·기술적 측면에서 동맹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커트 M.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러시 도시 조지타운대학교 안보학 교수는 최근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 '동맹은 어떻게 생존하는가(How Alliances Survive)'에서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갈등이 거칠어지고 있지만 이를 동맹체제의 붕괴 신호로 해석해선 안 된다"며 "오히려 이러한 위기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일방적인 의존을 넘어 핵심 역량을 서로 결합하고 새로운 동맹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들은 먼저 미국과 동맹국 간 갈등이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며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소개했다. 1950년대 수에즈 위기 당시 미국은 영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했고, 1960년대 프랑스는 나토 통합군사기구에서 이탈했다. 1970년대에는 미국 의회에서 유럽 주둔 미군을 절반 가까이 줄이려는 시도까지 있었다. 아시아에서도 닉슨 행정부는 한국에서 약 2만 명의 미군을 철수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과정에서 일본과 대만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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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흔적 하나도 없다" 이 나라에선 'K'가 대세...1위 손님 노린다
"당장 수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요는 어느 나라보다 높습니다. 몇 년 안에 우리의 주요 시장이 되어 줄 겁니다. "(콘텐츠 플랫폼 대표) 한국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한 곳인 몽골의 K콘텐츠 수요가 지속 증가한다. 관광과 뷰티·푸드는 물론 대중문화와 문화유산까지 고르게 교류가 늘어나며 장기적으로 한류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23일 콘텐츠·관광업계에 따르면 몽골의 한류 수요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몽골인 관광객은 8만 6000여명으로 일본(2만 9000명)을 제치고 '톱 3' 여행지가 됐다. 현지 SNS(소셜미디어)에서 K팝 관련 해시태그(#) 사용률은 20%를 넘으며, 웹툰·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현지 진출도 크게 늘었다. 뚜레쥬르·맘스터치 등 푸드 수출도 늘었으며 GS25·CU 등 'K편의점'은 현지에 900곳을 돌파했다. 전통문화 교류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것이 특이하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몽골 흉노족 유산인 '도르릭 나르스 흉노 무덤군' 등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는데,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조사·발굴을 도운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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