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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화쟁인문학연구소, 교육부 '인문한국사업' 선정...6년간 최대 120억 지원
인제대학교 화쟁인문학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인문한국사업'(HK 3. 0·컨소시엄형)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6년간 최대 120억원을 지원받아 '화쟁학의 정립과 확산-다중 갈등시대 차이를 사유하는 한국적 담론의 구축과 확산' 연구를 수행한다. 주관기관인 인제대 연구소 외에 △전남대 호남불교문화연구소 △경희대 현대문학연구소 △대진대 초연결사회연구소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화쟁은 다툼을 조화롭게 타협·통합한다는 의미다. 화쟁학은 갈등을 빚는 차이를 인정하면서 그 차이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정하고 호혜적 관계를 형성하는 학적 체계를 가리킨다. 다문화·다종교·다가치 사회로 전환되는 현실에서 갈등을 해결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학문인 셈이다. 연구소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화쟁 인문학 강좌, 화쟁 심리 치료, 화쟁 명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차별과 배제에 대응하는 'K인문학적 실천 담론'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연구도 계획 중이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인문학이 소외되고 있는 지역 대학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인제한국학연구원과 화쟁인문학연구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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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파리바게뜨 부회장, 동남아시장 공략..."라오스 등 7개국으로 확대"
파리바게뜨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라오스 1호점을 열며 동남아 매장 운영 국가를 7개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생산 거점 구축과 할랄 인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허진수 부회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연 파리바게뜨는 10여년 동안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라오스에 첫 매장을 열며 동남아 매장 운영 국가를 7개국으로 늘렸다. 파리바게뜨의 동남아 전략은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식문화를 고려한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했다. 실제 라오스 1호점에선 '프레시 요거트 크림 케이크', '베스트 에버 갈릭 브레드', '크런치 초코 번' 등 글로벌 인기 제품과 함께, '무상킹 두리안 롤케이크' 등 현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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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영결식에 이어진 추모 발길…"정권 탄압 넘은 시대정신"
"정권의 탄압과 종단의 만류도 어쩌지 못한 이 시대의 정신입니다. "(염무웅 전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25일 봉은사에서 전 주지 명진스님의 영결식이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종교계와 시민단체, 신자 등 수백명이 모여 불교 개혁에 힘썼던 고인을 기렸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이 몸담았던 불교 최대 종파 대한불교조계종과 시민사회가 함께 마련했다. 명진스님의 은사인 탄성스님 제자들로 구성된 '탄성문도회'의 회장 도공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인 주경스님,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공동으로 장의위원장을 맡았다. 상사를 처리하는 '호상'은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이다. 영결식에는 각계 인사와 신도들 수백명이 몰렸다. 눈을 감고 고인을 추도하거나 합장하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다음달 열리는 조계종 38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진우스님과 경우스님도 식을 찾았다. 시작을 알리는 명종이 5차례 울리며 식이 시작됐다. 이후 불교식 장례 절차인 삼귀의례(신앙 고백)와 영결법요(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법회), 행장(고인의 행적) 소개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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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망명 신청' 외국인 B1·B2비자 취소 추진…"최대 20만명 예상"
미국 행정부가 자국에 입국해 망명을 신청했거나 신청을 준비 중인 외국인의 비자를 일괄 취소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단속 정책에 따른 조치로 비자 취소 대상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국토안보부(DHS)와 협력해 단기 방문객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에 입국한 뒤 영구 체류를 위해 망명을 신청한 외국인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의 '비이민 비자' 취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비자 취소 대상자) 선별 과정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취소 건수는 유동적"이라며 "비자 취소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이번 비자 취소 대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AP는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조치로 최대 20만명 외국인의 미국 상용(B1) 및 관광(B2) 비자가 취소될 수 있다"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비자 일괄 취소 사례가 될 것이며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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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남양주시장, 바티칸서 교황 레오 14세 마재성지 방문 요청
경기 남양주시는 최현덕 시장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해 한국을 찾는 교황 레오 14세의 마재성지 방문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시장과 김용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4일 바티칸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예방하고 교황 레오 14세의 마재성지 사목 방문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했다. 교황방문 요청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남양주 조안면에 위치한 마재성지의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국제적인 순례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마재성지는 한국 천주교 초기 평신도들이 자발적인 학문 탐구를 통해 신앙을 받아들인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정약종 일가가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순교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가족 공동체와 순교 신앙을 되새길 수 있는 성지로 평가된다. 천주교 신자인 최 시장은 친서에 자신의 순례 경험과 마재성지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최 시장은 2024년 5월 약 920㎞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고 순례기 '걷다 보면 알게 될 지도'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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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간의 하안거를 마치며 [투데이 窓/혜원]
안거는 승려가 1년에 두 번 겨울과 여름을 맞아 석 달씩 수행처에 머물며 유행하지 않고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여름에는 하안거, 겨울에는 동안거라 이름한다. 인도에서 우기 석 달 동안 적정처에 머물며 수행하는 것이 시작이다. 동북아의 여름과 겨울에 자연스럽게 안거를 하게 됐다.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에 결제하여 음력 7월 15일에 해제한다. 해제일인 백중(百中)이 되면 백성들은 하루를 쉬면서 농한기 일꾼들에게 백중돈이나 새옷을 주기도 하고 장터 등지에서 축제를 열며 보냈다. 불교에서는 안거가 끝나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부모 등 인연 영가를 천도하는 재를 지낸다. 그중에 천도재 중에 독송하기도 하는 '부모은중경'의 내용이 어버이날 부르는 노래인 '어버이 은혜'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인간의 죽음이나 사후 세계관, 윤회와 천도는 시대에 따라 해석이 다르고 의미도 다르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은 다각도로 해석되지만 미신이나 단순한 의식 이상으로 고인에 대한 감정들을 추스르고 치유하는 유족들의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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