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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서울청장, 여의도 불꽃축제 현장점검…행사 이틀간 4700명 투입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3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현장인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4~5일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불꽃 축제에 대비해 기동대 51기와 광역 예방순찰대 28개팀 등 총 47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오는 4일 전야제가 진행된다. 경찰은 평일 저녁 시간대 행사가 열리는 만큼 퇴근 인파와 관람객이 동시에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행사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한강공원 주요 진·출입로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축제 당일에는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과 기동단장 2명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행사 준비단계부터 종료 후 귀가 시까지 안전관리를 할 예정이다. 특히 해산 과정에서 지하철역으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총경급 기동단장 2명을 여의동로 남단 쪽에 배치하고 국회의사당역 등 인근 5개 역으로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SNS상 관람명소로 알려진 장소에도 인력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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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부족했다" 고개 숙인 신임 경찰청장 대행, 곧장 제주로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직후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고 경찰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잇따른 내부 비위와 부실 수사 논란으로 경찰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지휘·감독 체계는 물론 조직문화까지 전반적으로 손보겠다는 구상이다.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태가 발생한 제주를 찾아 대응 경위도 점검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뼈저린 반성과 철저한 쇄신으로 경찰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과 고범석 신임 서울청장 등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인사발령으로 새롭게 교체된 경찰지휘부가 부임 전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연 첫 사례다. 경찰은 최근 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장윤기 사건 등으로 추락한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고 쇄신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이번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국민의 신뢰 회복과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현안이 논의됐다. 실종 사건 대응체계와 관련해서는 사건이 부실하게 처리되거나 방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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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D-34…발사 현장 '비상 상황' 대비 훈련
우주항공청이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체 사고에 대비한 '2026년 인공우주물체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누리호 발사 중 비행종단시스템(FTS)이 작동할 경우를 가정해 진행했다. 비행종단시스템은 발사체가 비행경로에서 이탈하는 등 비정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추진을 중단하고 발사체를 파괴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발사장 근처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가동한다. 누리호의 경우 발사체가 고흥군 인근 상공에서 폭발한 뒤 잔해가 육상과 해상에 낙하해 산불을 일으키고 바다에 연료 유출되는 등의 상황을 가정했다. 이날 훈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등 총 19개 기관이 참여했다. 상황 전파·판단, 위기 경보 발령, 비상 대응 기구 운영 및 수습·복구 등 재난관리 전반의 지휘·조정체계를 점검하는 토론훈련과 잔해 위치 확인·분석, 화재·산불 대응, 해상 통제·방제, 사고 현장 통제 등의 현장훈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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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내년 예산 1369억…올해보다 21%↑ '동포민원' 해결
재외동포청의 2027년도 예산이 136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대비 21. 4% 늘어난 것으로 2023년 개청 이후 최대폭의 증액이다. 김경협 동포청장은 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예산안은 동포사회 핵심 민원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포용적 동포 정책'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동포청은 역대 정부 최초로 실시한 '전 세계 동포 대상 건의사항 조사'와 이재명 대통령 해외순방 계기 동포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의 한인 정체성 교육을 담당하는 한글학교 지원예산을 올해 195억원 대비 내년은 255억원으로 60억원 증액했다. 예산을 활용해 전 세계 1472개 한글학교에 대한 정부 지원율을 30% 수준까지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포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의 민원과 소통을 해결하기 위한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한 예산 34억원도 신설했다. 김 청장은 "그간 파편적으로 진행됐던 민원 등 동포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포 DB(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서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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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도 없는데 지방이전까지…뒤숭숭한 경찰청
경찰청의 지방 이전 방침이 공개되면서 조직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갑작스러운 발표로 혼선이 이어지고 있고 인력 이탈과 업무 비효율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경찰청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형사사법체계 개편과 경찰개혁에 이어 지방 이전까지 대형 과제가 잇따라 추진되는 데 대한 불만도 일각에서 나온다.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에 따르면 법무부와 성평등부 등 규모와 이전 효과가 큰 기관은 2027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경찰청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등 별도 청사가 필요한 기관은 청사를 신축한 이후 이전을 추진한다. 예측치 못한 지방 이전 추진 소식에 경찰 내부는 당혹스러운 기색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경찰청의 이전 지역과 구체적인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청 역시 사전에 관련 내용을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청 관계자는 "사전에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다"며 "향후 어느 기능에서 이전 문제에 대응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전이 현실화하면 경찰청의 인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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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도까지 끓더니 물폭탄…'극과 극' 올여름 날씨 왜 이랬나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7월 하순부터 극심한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8월에는 가뭄과 기록적인 호우가 잇따르는 등 극한기후가 반복됐다. 3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여름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 4℃로 평년보다 1. 7℃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역대 1·2위는 각각 지난해(25. 7℃)와 2024년(25. 6℃)이었다. 특히 7월 중순부터 기온이 크게 올랐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데다 서풍과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다. 이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극한 폭염이 나타났다. 지난달 2일 양산의 일최고기온은 42. 5℃까지 올라 기존 국내 관측 최고기온인 41. 0℃를 넘어섰다. 일최고기온이 39℃ 이상을 기록한 사례도 크게 늘었다. 지난 7월 하순부터 지난달 상순까지 전국 13개 관측 지점에서 총 42차례 39℃ 이상의 기온이 관측됐다. 이는 종전 최다였던 2018년(38회)을 넘어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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