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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중국과 '미국-이란 협상 재개' 중재 시도
파키스탄과 함께 미국-이란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가 중국을 포함해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 교착에 빠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및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현재 대표단은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카타르 외무부가 소셜미디어(SNS) X에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알타니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인사는 또 최근 중동 정세 관련 긴장 완화 및 지역의 안보·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국제 항행의 안전과 자유 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알파니 총리는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역내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는 포괄적 합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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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홍수 피해' 네팔에 2.7억원 기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식량·생필품 지원, 의료지원 등 피해 주민들의 긴급 구호와 복구 사업에 사용된다. 아산재단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40만달러(5억4000만원)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난민과 고려인 지원 및 인도네시아 쓰나미, 네팔 지진, 필리핀 태풍, 파키스탄 홍수,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등을 지원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해외 구호 사업에 지원한 금액은 약 21억원이다. 국내에서도 2022~2025년 강원. 경북 산불 및 수해 피해 이재민 구호를 위해 8억원을 전달했다. 앞서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에도 이재민 구호에 1억원, 2020년 코로나19 극복 지원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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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비극 [PADO]
기자가 차를 타고 하르툼 거리를 지나며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적막이었다. 3년 전 현재의 내전이 발발하기 전만 해도 수단의 수도는 600만~900만 명이 거주하는 활기찬 대도시였다. 사헬 지역에서 가장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텅 비어버렸다. 시리아의 알레포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처럼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이 참상은 전쟁의 두 당사자가 주도권을 놓고 벌인 잔혹한 전투의 결과다. 한쪽은 자금력이 풍부한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고, 다른 한쪽은 수단 정규군인 수단군이다. 전쟁은 2023년 4월 15일 시작됐다. 이후 약 2년 동안 RSF는 대통령궁과 공항 주변의 역사적인 도심을 비롯해 수도 대부분을 장악했다. 주민 가운데 최대 500만 명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수단군이 RSF를 수도에서 몰아낸 것은 지난해 3월에 이르러서였다. RSF와 수단군의 전쟁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분쟁이라는 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버금간다. 사망자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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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 주도 SCO, 첫 '핵 안보' 선언…美 이란 핵시설 공격 겨냥했나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핵 안전과 안보에 관한 별도 선언을 채택했다.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사실상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등 SCO 10개 회원국 정상은 지난 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SCO 창설 25주년 정상회의에서 핵 안전과 안보에 관한 별도 선언을 채택했다. SCO가 핵 문제만을 다룬 별도 선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언을 통해 회원국들은 핵 안전 관련 규제와 비상 대응, 핵물질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핵 안보에 대한 책임은 각국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한편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회원국의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 권리도 강조했다. SCO는 이란을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어떠한 공격이나 공격 위협도 단호히 규탄한다"며 이를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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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9세 형제 성폭행한 파키스탄인 징역 7년…18년 지나 단죄
18년 전 인천 한 이슬람사원에서 외국인 아동 2명을 성폭행한 파키스탄 국적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이날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파키스탄 국적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을 명령했다. A씨는 2008년 9월쯤 인천시 서해구 한 이슬람사원에서 당시 각각 7세·9세이던 형제를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원에서 이슬람 경전 '쿠란'을 가르치고 있었던 A씨는 쿠란을 외우지 못한다며 아이들을 때리고 "안 맞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형제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돼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임을 알고 형제를 범행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의 아버지는 뒤늦게 아들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2024년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건 당시 피해 아동들이 매우 어려 고소가 뒤늦게 이뤄진 사안"이라며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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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손잡은 시진핑·푸틴, 전략적 공조…"세계 다극화 추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하이협력기구(SCO)를 통한 전략적 단결과 협력에 공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사태, 미중 갈등 등으로 미국과 중러 간 대립 구도가 짙어진 가운데 비서방 국가들과의 연대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일 시 주석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우리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정세 아래 양국의 협력을 심화하는 데 합의했다"며 "양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면서 이미 많은 성과를 거뒀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도 활발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CO는 역내 안정을 수호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해야 하는 중요한 사명을 맡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 함께 SCO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기구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추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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