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적발 후 또 운전대 잡은 20대…경찰 후속조치 미흡

음주 적발 후 또 운전대 잡은 20대…경찰 후속조치 미흡

윤혜주 기자
2026.09.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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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직후 다시 운전해 귀가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직후 다시 운전해 귀가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0대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지만 경찰의 미흡한 후속조치로 음주 상태로 다시 운전해 귀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 제물포구 서해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한 보험 처리 등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A씨에게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하게 한 뒤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보험 처리가 끝나자 대리 기사 호출 없이 다시 운전대를 잡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으로 단속되면 경찰은 운전자의 재운전을 막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나 가족 등 보호자를 부르거나, 차량 열쇠를 경찰서에 맡기도록 하는 등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경찰은 후속 조치 없이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다시 운전한 사실은 보험사 직원의 경찰 신고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날인 3일 A씨의 집을 찾아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추가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입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통사고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제물포경찰서 관계자는 "음주 적발 이후 조치가 미흡했던 점이 확인돼 내부 직원 교육을 마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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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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