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파주시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구속된 30대 카페 사장 A씨의 과거 방송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10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A씨의 2017년 KBS1 뉴스 인터뷰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서 야생동물 카페 주인으로 소개된 A씨는 안전사고와 관련해 "혹시 사고 나면 서로 안 좋을 수 있으니까 서로 서로 조심하기 위해 (관리를)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파주 창고형 카페를 열기 전 서울 홍대 일대에서 라쿤 카페를 운영했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다.

앞서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60대 여성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20분쯤 파주시 문산읍 한 카페 냉동 창고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B씨와 함께 카페에 들어갔다가 혼자 나온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서울 영등포구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6일 피유인자 살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사건 전날인 3일 백화점 상품권 거래를 계기로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상품권을 현금화해 차익을 남기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권 감정업자인 B씨는 A씨로부터 감정 요청을 받고 카페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위조 상품권 판매 사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공범 3명과 함께 B씨를 카페로 유인한 뒤 냉동 창고에 감금하고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