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5억 싹쓸이" 단 90초 걸렸다...20대 남성 구속

"금은방 5억 싹쓸이" 단 90초 걸렸다...20대 남성 구속

류원혜 기자
2026.09.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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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5억원 상당의 금품 173점을 훔치고 달아났다가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시가 5억원 상당의 금품 173점을 훔치고 달아났다가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인천 한 대형마트 귀금속 매장에서 5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박영기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26분쯤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2층 귀금속 매장에서 5억원 상당의 14K·18K 금팔찌 173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모자가 달린 우비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영업이 끝난 마트 1층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2층 귀금속 매장으로 올라가 커피포트로 진열대 유리창을 깨고 귀금속을 훔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해 범행 약 12시간 만인 오후 2시43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도난당한 귀금속은 모두 회수했다.

A씨가 마트 내부에 머문 시간은 약 10분이었으며 매장에 진입해 물건을 훔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30초가량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하면서 "생활고 때문에 돈이 필요했다.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거기(범행 장소)가 나와서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조력자나 공범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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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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