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내려놓고 '벌떡'…식당서 쓰러진 손님 살린 경찰들[오따뉴]

숟가락 내려놓고 '벌떡'…식당서 쓰러진 손님 살린 경찰들[오따뉴]

김소영 기자
2026.10.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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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 따뜻한 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인천 한 식당에서 손님이 쓰러지자 직원과 경찰관들이 달려와 심폐소생술하는 모습.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인천 한 식당에서 손님이 쓰러지자 직원과 경찰관들이 달려와 심폐소생술하는 모습.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식당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님이 인근 테이블에 있던 경찰관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식당에서의 작은 기적'이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짬뽕전문점을 운영한다는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15분쯤 식당에서 벌어진 일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중앙에 앉아있던 손님 B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테이블 위로 쓰러졌다. B씨 일행도 다른 손님들도 당황한 사이, 옆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인천논현경찰서 교통안전과 소속 경찰관들이 벌떡 일어났다.

직원이 B씨를 소파에 눕히자 경찰관들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A씨는 "경찰관 한 분은 혀가 말려 들어가지 않게 입에 손을 넣어 기도를 확보했다"며 "이분(B씨)을 꼭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보였다"고 전했다.

십여초가량 심폐소생술 끝에 B씨는 혈색과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관들은 B씨가 또다시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었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게 B씨를 무사히 인계했다.

A씨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경찰관들에게 새 음식을 내어줬다. 모든 과정을 지켜본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경찰관들 식사비를 대신 내주겠다고 나섰으나 경찰관들은 한사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A씨는 "그 순간 경찰관님들이 안 계셨다면 어떻게 됐을지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떨린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원도 당황한 기색 없이 각자 임무가 있었다는 듯 경찰과 손발이 척척 맞는다", "경찰관뿐 아니라 사장, 현장에 있었던 손님들 모두 존경하고 감사하다", "역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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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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