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당시 계체 실격 논란, 세계선수권대회 이동 중 비행기 미탑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정성숙 대한민국 여자 유도 대표팀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14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정 감독은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사임 의사를 밝혔다.
논란은 아시안게임 여자 48㎏급에 출전할 예정이던 정수진(용인대)이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 처리되면서 불거졌다.

정수진은 전날 공식 계체를 통과했지만,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 대상자로 선정된 사실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 채 음식을 섭취했다가 체중 초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이러한 사실을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 감독은 선수 4명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경유하던 중 식사를 하다가 비행기를 놓쳐 약 9시간 대기 후 대체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황당한 실수까지 저질렀다.
논란이 거듭되자 정 감독은 결국 "모든 책임은 지도자한테 있다"며 사퇴의 뜻을 전했다.
다만 정수진의 계체 실격 논란을 무마하려 했다는 선수 측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환승 항공편을 놓친 것 역시 식사 때문이 아니라 이동 시간을 잘못 계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16일 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