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미디어 시대, 첫 종이신문 발행…'숙의 미디어' 본격 출발

동행미디어 시대, 첫 종이신문 발행…'숙의 미디어' 본격 출발

박효주 기자
2026.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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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미디어 시대 신문 발행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중앙일보 강남사옥 윤전실에서 신문이 인쇄되고 있다. /사진=동행미디어 시대
동행미디어 시대 신문 발행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중앙일보 강남사옥 윤전실에서 신문이 인쇄되고 있다. /사진=동행미디어 시대

동행미디어 시대가 15일 첫 종이신문을 발행하며 온라인에 이어 지면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2월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표어로 출범한 지 8개월 만이다.

시대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조간으로 발행된다. 종이신문은 전면 컬러 인쇄에 베를리너 판형으로 제작돼 매일 아침 독자들을 찾아간다.

시대는 특정 진영이나 이익집단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다양한 주장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사회 변화의 본질을 깊이 있게 살피는 '숙의(熟議) 미디어'를 지향한다.

오병상 발행인은 첫 종이신문 머릿글 '울림이 있는 새 아침을 열겠습니다'에서 "숙의란 깊이 생각하고, 널리 소통하며,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의미"라며 "숙의 미디어는 독자들의 숙의를 돕는 언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것이 숙의 미디어의 최우선 과제"라며 "매일 최선의 지면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겠다. 시대의 비전과 기자들의 떨림이 독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행미디어 시대 신문 발행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송파구 중앙일보 강남사옥 윤전실에서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 등 임직원들이 시대 첫 신문을 보고 있다. 왼쪽부터 송정열 경영전략·마케팅 본부장, 정용관 주필, 홍 회장, 오병상 대표, 이상언 편집국장. /사진=동행미디어 시대
동행미디어 시대 신문 발행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송파구 중앙일보 강남사옥 윤전실에서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 등 임직원들이 시대 첫 신문을 보고 있다. 왼쪽부터 송정열 경영전략·마케팅 본부장, 정용관 주필, 홍 회장, 오병상 대표, 이상언 편집국장. /사진=동행미디어 시대

첫 사설 '숙의, 정치가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시민적 태도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설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적으로 여기지 않는 '시민적 절제', 자신의 믿음과 배치되더라도 불편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지적 정직성'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야 한다"며 성숙한 시민문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숙의 미디어를 지향한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성찰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우리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종이신문에는 이러한 편집 방향을 반영한 다양한 기획 기사도 담겼다.

1면에는 27년간 범종을 만들어온 장인의 제작 과정을 취재한 현장 기사가 실렸다. 범종을 만드는 장인의 정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전하겠다는 취지다.

4·5면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정치 현실을 비교하며 청년 정치의 현주소를 살펴본 '청년정치 삼국지'가 배치됐다. 8면과 10면에는 대한민국 국민소득 7만달러 시대를 견인할 K컬처와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조명한 기사가 실렸다.

시대는 앞으로 정확한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사회적 현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신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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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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